서울 어린이집 17% 실내 공기 속 세균 기준치 초과

입력 2014.07.09 (08:52) 수정 2014.07.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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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어린이집 6곳 가운데 한 곳 꼴로 실내 공기 오염도가 기준치를 넘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를 해봤더니 세균과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다량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미세먼지를 포집하고, 포름알데히드 등 공기중 부유물질을 측정합니다.

<녹취>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 "먼지 측정하는 방법인데요. 측정하기 전하고 측정한 후하고 무게를 비교해서 농도값이 나옵니다."

이렇게 서울의 다중이용시설 4백여 곳의 공기질을 조사했더니 9% 정도인 43곳의 공기질이 기준치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곳은 어린이집. 조사 대상 135곳 가운데 17%는 실내공기에서 세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세균 수가 기준치보다 최대 3배에 이르거나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도 기준치의 배 이상 검출된 어린이 집도 있습니다.

교육과 청소 때 물을 사용하다보니 습기가 많아져 세균이 많이 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종혁(서울시 기후대기과 대기관리팀장) : "어린이집의 특성 상 음식을 조리하고 애들이 잠을 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병원성 세균이 아니라 일반 세균입니다."

서울시는 공기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엔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 역사 4곳과 지하상가 21곳에는 이처럼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매일 실내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실내 공기를 좋게 하는덴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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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어린이집 17% 실내 공기 속 세균 기준치 초과
    • 입력 2014-07-09 08:56:35
    • 수정2014-07-09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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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린이집 6곳 가운데 한 곳 꼴로 실내 공기 오염도가 기준치를 넘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를 해봤더니 세균과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다량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미세먼지를 포집하고, 포름알데히드 등 공기중 부유물질을 측정합니다.

<녹취>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 "먼지 측정하는 방법인데요. 측정하기 전하고 측정한 후하고 무게를 비교해서 농도값이 나옵니다."

이렇게 서울의 다중이용시설 4백여 곳의 공기질을 조사했더니 9% 정도인 43곳의 공기질이 기준치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곳은 어린이집. 조사 대상 135곳 가운데 17%는 실내공기에서 세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세균 수가 기준치보다 최대 3배에 이르거나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도 기준치의 배 이상 검출된 어린이 집도 있습니다.

교육과 청소 때 물을 사용하다보니 습기가 많아져 세균이 많이 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종혁(서울시 기후대기과 대기관리팀장) : "어린이집의 특성 상 음식을 조리하고 애들이 잠을 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병원성 세균이 아니라 일반 세균입니다."

서울시는 공기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엔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 역사 4곳과 지하상가 21곳에는 이처럼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매일 실내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실내 공기를 좋게 하는덴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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