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내일 일본 규슈 상륙…‘초비상’

입력 2014.07.09 (15:03) 수정 2014.07.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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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내일 일본 규슈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일본 전역은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태풍이 지나온 `오키나와'에서 이미 많은 피해를 냈기 때문에 더 큰 피해가 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너구리'가 오키나와를 지나 일본 본토 쪽으로 북상하면서 일본에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본 본토 상륙 예상 시간은 내일 오전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먼저 상륙할 규슈 지방에는 이미 1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피난 권고'가 내려졌고, 침수 피해가 난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에비하라(기상청 과장) : "집중호우.침수.범람 등 우려됩니다."

어제 비바람 피해가 컸던 `오키나와'에 오늘은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한 시간에 9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겼습니다.

어제 59만 명에게 내려졌던 피난권고는 오늘 새벽에 해제됐지만, 폭우 때문에 오늘 오전에 다시 20만 명에게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일본 전역에서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는 등 인명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태풍이 지나갈 규슈와 시코쿠 지역에 모레까지 최고 800mm의 폭우를 예보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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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내일 일본 규슈 상륙…‘초비상’
    • 입력 2014-07-09 15:04:43
    • 수정2014-07-09 19: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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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내일 일본 규슈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일본 전역은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태풍이 지나온 `오키나와'에서 이미 많은 피해를 냈기 때문에 더 큰 피해가 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너구리'가 오키나와를 지나 일본 본토 쪽으로 북상하면서 일본에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본 본토 상륙 예상 시간은 내일 오전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먼저 상륙할 규슈 지방에는 이미 1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피난 권고'가 내려졌고, 침수 피해가 난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에비하라(기상청 과장) : "집중호우.침수.범람 등 우려됩니다."

어제 비바람 피해가 컸던 `오키나와'에 오늘은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한 시간에 9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겼습니다.

어제 59만 명에게 내려졌던 피난권고는 오늘 새벽에 해제됐지만, 폭우 때문에 오늘 오전에 다시 20만 명에게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일본 전역에서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는 등 인명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태풍이 지나갈 규슈와 시코쿠 지역에 모레까지 최고 800mm의 폭우를 예보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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