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청문회…음주운전·탈세 의혹 집중 질의

입력 2014.07.10 (12:02) 수정 2014.07.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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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과거 음주운전 경력과 양도세 탈루 의혹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명백히 큰 과실이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음주운전 경위를 묻는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대답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그러나 사퇴 의사가 있냐는 추가 질의에 대해선 "임명권자의 권한이고 제가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더 나은 업무 수행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지난 1987년 한국기자협회로부터 특별분양 받은 아파트와 관련해 제기된 양도세 탈루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는 돈을 빌린 임모 씨에게 가등기를 해준 뒤 정당하게 매매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아파트에 실제 거주했지만 기자에게 특별분양된 아파트라 등기가 안 돼 가등기를 했다는 임 씨의 통화 내용이 청문회에서 공개되자 정 후보자는 사실 관계를 다시 확인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한편, 야당 위원들은 정 후보자가 부인과 자녀의 영주권 취득 관련 자료 등을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고 여당 위원들은 청와대가 검증한 자료를 요청한 것은 불가하다며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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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근 청문회…음주운전·탈세 의혹 집중 질의
    • 입력 2014-07-10 12:04:50
    • 수정2014-07-10 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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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과거 음주운전 경력과 양도세 탈루 의혹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명백히 큰 과실이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음주운전 경위를 묻는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대답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그러나 사퇴 의사가 있냐는 추가 질의에 대해선 "임명권자의 권한이고 제가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더 나은 업무 수행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지난 1987년 한국기자협회로부터 특별분양 받은 아파트와 관련해 제기된 양도세 탈루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는 돈을 빌린 임모 씨에게 가등기를 해준 뒤 정당하게 매매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아파트에 실제 거주했지만 기자에게 특별분양된 아파트라 등기가 안 돼 가등기를 했다는 임 씨의 통화 내용이 청문회에서 공개되자 정 후보자는 사실 관계를 다시 확인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한편, 야당 위원들은 정 후보자가 부인과 자녀의 영주권 취득 관련 자료 등을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고 여당 위원들은 청와대가 검증한 자료를 요청한 것은 불가하다며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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