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맡기세요”…‘시간제 보육’ 시범 실시

입력 2014.07.13 (21:23) 수정 2014.07.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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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 자녀를 키우다 보면, 갑자기 일이 생겼을 때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참 난감한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시간제 보육 제도가 확대 시행됩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업을 하는 이 여성은 집 근처 구립어린이집에 돌 된 딸을 데려다 주고 출근합니다.

종일제 어린이집에 아직 다니지 않는 딸을 자신이 일 나간 시간만큼 맡기는 겁니다.

<인터뷰> 권 희(시간제 보육반 이용) : "갑작스럽게 아이를 맡길 데가 없는 예기 치 못한 경우가 있더라고요. 선생님 안정 적이시고 믿고 맡길 수가 있어서 좋아요."

시간제 보육반은 어린이집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지정된 교사가 영유아들을 따로 돌봅니다.

시간제 근로자나 전업주부 등이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은화(청담어린이집 원장) : "집에서 양육하더라도 볼 일이 생긴 분들 이나 긴급하게 맡겨야 할 상황에서 많이 이용합니다."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시간제 보육반이 오는 28일부터 전국 70여 개 어린이집에서 시범 실시된 뒤 확대됩니다.

시간당 보육료는 4천 원이고, 보육료를 지원받지 않은 가구는 시간당 천원에서 2천 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 사랑 보육 포털'에 등록한 뒤 인터넷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됩니다.

<인터뷰> 차전경(복지부 보육사업기획 과장) : "경력단절을 예방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육아도 할 수 있는 육아보육체계를 마련한 겁니다."

영유아들이 짧은 시간 이용하는 만큼 신뢰할만한 보육의 질을 유지하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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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요할 때 맡기세요”…‘시간제 보육’ 시범 실시
    • 입력 2014-07-13 21:24:28
    • 수정2014-07-13 22: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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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 자녀를 키우다 보면, 갑자기 일이 생겼을 때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참 난감한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시간제 보육 제도가 확대 시행됩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업을 하는 이 여성은 집 근처 구립어린이집에 돌 된 딸을 데려다 주고 출근합니다.

종일제 어린이집에 아직 다니지 않는 딸을 자신이 일 나간 시간만큼 맡기는 겁니다.

<인터뷰> 권 희(시간제 보육반 이용) : "갑작스럽게 아이를 맡길 데가 없는 예기 치 못한 경우가 있더라고요. 선생님 안정 적이시고 믿고 맡길 수가 있어서 좋아요."

시간제 보육반은 어린이집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지정된 교사가 영유아들을 따로 돌봅니다.

시간제 근로자나 전업주부 등이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은화(청담어린이집 원장) : "집에서 양육하더라도 볼 일이 생긴 분들 이나 긴급하게 맡겨야 할 상황에서 많이 이용합니다."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시간제 보육반이 오는 28일부터 전국 70여 개 어린이집에서 시범 실시된 뒤 확대됩니다.

시간당 보육료는 4천 원이고, 보육료를 지원받지 않은 가구는 시간당 천원에서 2천 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 사랑 보육 포털'에 등록한 뒤 인터넷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됩니다.

<인터뷰> 차전경(복지부 보육사업기획 과장) : "경력단절을 예방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육아도 할 수 있는 육아보육체계를 마련한 겁니다."

영유아들이 짧은 시간 이용하는 만큼 신뢰할만한 보육의 질을 유지하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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