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람마순’ 필리핀 상륙…12명 사망·37만 명 대피

입력 2014.07.16 (19:19) 수정 2014.07.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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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 9호 태풍 람마순이 필리핀에 상륙하면서 십여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비바람에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습니다.

바람에 휘청대던 가로수가 곳곳에서 쓰러지고 뜯겨진 지붕이 위험하게 날아 다닙니다.

거센 파도는 집어 삼킬 듯 건물을 덮칩니다.

최대 순간 풍속 시속 185킬로미터의 바람을 동반한 태풍 람마순이 필리핀에 상륙했습니다.

20대 여성이 전신주에 깔려 숨지는 등 최소 12명 숨졌고 조업을 나간 어민 3명이 실종됐습니다.

담벼락이 붕괴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고 대규모 정전 사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닐라 등 일부 지역 관공서와 학교는 문을 닫았고 최소 73편의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프란시스 토렌티노

산사태와 폭풍 해일을 우려해 주민 37만여 명은 이미 공공장소로 대피한 상탭니다.

태풍 람마순은 오늘 필리핀을 빠져 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해 평균 20차례의 태풍이 상륙하는 필리핀.

지난해 11월에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상륙해 8천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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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람마순’ 필리핀 상륙…12명 사망·37만 명 대피
    • 입력 2014-07-16 19:21:27
    • 수정2014-07-16 19: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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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 9호 태풍 람마순이 필리핀에 상륙하면서 십여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비바람에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습니다.

바람에 휘청대던 가로수가 곳곳에서 쓰러지고 뜯겨진 지붕이 위험하게 날아 다닙니다.

거센 파도는 집어 삼킬 듯 건물을 덮칩니다.

최대 순간 풍속 시속 185킬로미터의 바람을 동반한 태풍 람마순이 필리핀에 상륙했습니다.

20대 여성이 전신주에 깔려 숨지는 등 최소 12명 숨졌고 조업을 나간 어민 3명이 실종됐습니다.

담벼락이 붕괴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고 대규모 정전 사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닐라 등 일부 지역 관공서와 학교는 문을 닫았고 최소 73편의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프란시스 토렌티노

산사태와 폭풍 해일을 우려해 주민 37만여 명은 이미 공공장소로 대피한 상탭니다.

태풍 람마순은 오늘 필리핀을 빠져 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해 평균 20차례의 태풍이 상륙하는 필리핀.

지난해 11월에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상륙해 8천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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