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납치됐다” 새터민 보이스피싱 사기단 적발
입력 2014.07.17 (00:09)
수정 2014.07.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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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터민들로 구성된 보이스 피싱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자녀의 목소리까지 흉내 내는 수법으로 5억 원이나 뜯어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이스 피싱 사기단이 자녀를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녹취> 보이스 피싱 사기단 : "5백만 원 지금 10분 안으로 해 줄 수 있어, 없어? 없으면 전화 그냥 끊고. 애 00 우리 마음대로 할게."
경찰 신고 이야기를 꺼내자 협박 수위가 높아집니다.
<녹취> 보이스 피싱 사기단 : "그럼 애 00는 장기 매매하는 애 00들한테 팔아넘길까요? 천만 원 정도 나오는데?"
선뜻 믿지 않자 납치된 자녀 흉내까지 냅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사기단 : "나, **야 아빠. 이상한 깡패 아저씨들이 돈만 해 주면 보내 주겠대. 무서워 죽겠어."
새터민들로 구성된 보이스 피싱 사기단은 수사기관 사칭, 대출 미끼, 자녀 납치 등 종류별로 문건까지 만들었습니다.
또, 해커를 통해 입수한 6백만 명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무작위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38명이 여기에 속아 5억 원을 뜯겼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어떤 계좌를 갖고 있는지 계좌 번호는 모르지만 이런 식으로 정보를 좀 알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마약 밀반입에 사용해, 필로폰 70그램, 시가 2억 원 상당을 새터민들에게 되팔았습니다.
<인터뷰> 방원범 (부산청 광역수사대장) : "보이스 피싱으로 받은 돈을 부풀린 겁니다."
부풀리려다 보니까 쉽게 벌 수 있는 마약 밀매까지 손을 뻗치게 된 겁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 사기단과 필로폰 밀반입자 등 모두 33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하고 2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새터민들로 구성된 보이스 피싱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자녀의 목소리까지 흉내 내는 수법으로 5억 원이나 뜯어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이스 피싱 사기단이 자녀를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녹취> 보이스 피싱 사기단 : "5백만 원 지금 10분 안으로 해 줄 수 있어, 없어? 없으면 전화 그냥 끊고. 애 00 우리 마음대로 할게."
경찰 신고 이야기를 꺼내자 협박 수위가 높아집니다.
<녹취> 보이스 피싱 사기단 : "그럼 애 00는 장기 매매하는 애 00들한테 팔아넘길까요? 천만 원 정도 나오는데?"
선뜻 믿지 않자 납치된 자녀 흉내까지 냅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사기단 : "나, **야 아빠. 이상한 깡패 아저씨들이 돈만 해 주면 보내 주겠대. 무서워 죽겠어."
새터민들로 구성된 보이스 피싱 사기단은 수사기관 사칭, 대출 미끼, 자녀 납치 등 종류별로 문건까지 만들었습니다.
또, 해커를 통해 입수한 6백만 명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무작위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38명이 여기에 속아 5억 원을 뜯겼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어떤 계좌를 갖고 있는지 계좌 번호는 모르지만 이런 식으로 정보를 좀 알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마약 밀반입에 사용해, 필로폰 70그램, 시가 2억 원 상당을 새터민들에게 되팔았습니다.
<인터뷰> 방원범 (부산청 광역수사대장) : "보이스 피싱으로 받은 돈을 부풀린 겁니다."
부풀리려다 보니까 쉽게 벌 수 있는 마약 밀매까지 손을 뻗치게 된 겁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 사기단과 필로폰 밀반입자 등 모두 33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하고 2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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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 납치됐다” 새터민 보이스피싱 사기단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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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17 00:13:27
- 수정2014-07-17 08: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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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들로 구성된 보이스 피싱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자녀의 목소리까지 흉내 내는 수법으로 5억 원이나 뜯어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이스 피싱 사기단이 자녀를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녹취> 보이스 피싱 사기단 : "5백만 원 지금 10분 안으로 해 줄 수 있어, 없어? 없으면 전화 그냥 끊고. 애 00 우리 마음대로 할게."
경찰 신고 이야기를 꺼내자 협박 수위가 높아집니다.
<녹취> 보이스 피싱 사기단 : "그럼 애 00는 장기 매매하는 애 00들한테 팔아넘길까요? 천만 원 정도 나오는데?"
선뜻 믿지 않자 납치된 자녀 흉내까지 냅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사기단 : "나, **야 아빠. 이상한 깡패 아저씨들이 돈만 해 주면 보내 주겠대. 무서워 죽겠어."
새터민들로 구성된 보이스 피싱 사기단은 수사기관 사칭, 대출 미끼, 자녀 납치 등 종류별로 문건까지 만들었습니다.
또, 해커를 통해 입수한 6백만 명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무작위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38명이 여기에 속아 5억 원을 뜯겼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어떤 계좌를 갖고 있는지 계좌 번호는 모르지만 이런 식으로 정보를 좀 알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마약 밀반입에 사용해, 필로폰 70그램, 시가 2억 원 상당을 새터민들에게 되팔았습니다.
<인터뷰> 방원범 (부산청 광역수사대장) : "보이스 피싱으로 받은 돈을 부풀린 겁니다."
부풀리려다 보니까 쉽게 벌 수 있는 마약 밀매까지 손을 뻗치게 된 겁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 사기단과 필로폰 밀반입자 등 모두 33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하고 2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새터민들로 구성된 보이스 피싱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자녀의 목소리까지 흉내 내는 수법으로 5억 원이나 뜯어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이스 피싱 사기단이 자녀를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녹취> 보이스 피싱 사기단 : "5백만 원 지금 10분 안으로 해 줄 수 있어, 없어? 없으면 전화 그냥 끊고. 애 00 우리 마음대로 할게."
경찰 신고 이야기를 꺼내자 협박 수위가 높아집니다.
<녹취> 보이스 피싱 사기단 : "그럼 애 00는 장기 매매하는 애 00들한테 팔아넘길까요? 천만 원 정도 나오는데?"
선뜻 믿지 않자 납치된 자녀 흉내까지 냅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사기단 : "나, **야 아빠. 이상한 깡패 아저씨들이 돈만 해 주면 보내 주겠대. 무서워 죽겠어."
새터민들로 구성된 보이스 피싱 사기단은 수사기관 사칭, 대출 미끼, 자녀 납치 등 종류별로 문건까지 만들었습니다.
또, 해커를 통해 입수한 6백만 명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무작위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38명이 여기에 속아 5억 원을 뜯겼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어떤 계좌를 갖고 있는지 계좌 번호는 모르지만 이런 식으로 정보를 좀 알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마약 밀반입에 사용해, 필로폰 70그램, 시가 2억 원 상당을 새터민들에게 되팔았습니다.
<인터뷰> 방원범 (부산청 광역수사대장) : "보이스 피싱으로 받은 돈을 부풀린 겁니다."
부풀리려다 보니까 쉽게 벌 수 있는 마약 밀매까지 손을 뻗치게 된 겁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 사기단과 필로폰 밀반입자 등 모두 33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하고 2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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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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