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시베리아, 우박 동반 강풍 잇따라…3명 사망

입력 2014.07.17 (07:11) 수정 2014.07.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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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우박을 동반한 강풍이 잇달아 발생해 모두 3명이 사망했습니다.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서객이 강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하늘에서 우박이 쏟아져 내립니다.

우박과 함께 강한 돌풍도 발생해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대형 파라솔들은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해 뒤집히고, 부러진 나무가지들이 사방으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대형 나무에 깔려 20대 여성 한 명과 10대 소녀 등 모두 3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최근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녹취> 야두진(노보시비르스크 기상대 대변인) : "여름철에 특히 기상 이변이 많습니다. 위험한 상황에 늘 대비해야 합니다."

이번 사고는 기상 이변으로 40도 가까운 기온이 갑자기 20도 안팎으로 내려가면서, 우박과 함께 세찬 비바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박 가운데는 지름이 3 센티미터가 넘는 것도 발견됐습니다.

바람도 순간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고 기상대 측은 밝혔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여름철 갑작스런 기상 변화로 재산과 인명 피해가 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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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시베리아, 우박 동반 강풍 잇따라…3명 사망
    • 입력 2014-07-17 07:17:55
    • 수정2014-07-17 08: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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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우박을 동반한 강풍이 잇달아 발생해 모두 3명이 사망했습니다.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서객이 강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하늘에서 우박이 쏟아져 내립니다.

우박과 함께 강한 돌풍도 발생해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대형 파라솔들은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해 뒤집히고, 부러진 나무가지들이 사방으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대형 나무에 깔려 20대 여성 한 명과 10대 소녀 등 모두 3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최근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녹취> 야두진(노보시비르스크 기상대 대변인) : "여름철에 특히 기상 이변이 많습니다. 위험한 상황에 늘 대비해야 합니다."

이번 사고는 기상 이변으로 40도 가까운 기온이 갑자기 20도 안팎으로 내려가면서, 우박과 함께 세찬 비바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박 가운데는 지름이 3 센티미터가 넘는 것도 발견됐습니다.

바람도 순간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고 기상대 측은 밝혔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여름철 갑작스런 기상 변화로 재산과 인명 피해가 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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