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대표적 수행법 ‘염불의 변신’…랩·댄스까지

입력 2014.07.17 (21:40) 수정 2014.07.1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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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염불은 번뇌를 버리고 열반에 들기 위한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인데요, 염불의 대중화를 위해 조계종에서 경연대회를 열었는데 랩 염불에 댄스 염불까지 톡톡 튀는 염불들이 선보였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맑고 청명한 염불이 울려 퍼지는가 싶더니,

<녹취> "자꾸만 움츠러드는 우리들의 작은 어깨, 내 눈은 날 못보고 밖으로만 향하네"

돌연 속사포 같은 랩으로 변신합니다.

대표적 불교 경전인 반야심경은 경쾌한 댄스음악이 됐습니다.

아이돌 같은 젊은 스님들 모습에 노스님들은 알듯 모를 듯한 미소로 화답합니다.

'염불은 내 운명' 등 재기 발랄한 문구에 깜찍한 응원 도구까지 응원전도 치열합니다.

염불의 대중화를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모두 4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불교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자연스런 조화가 주요 심사포인틉니다.

<인터뷰> 인묵(스님/조계종 의례위원장) : "랩뿐 아니라 흔히 들을 수 있는 멜로디를 잘 활용해서 염불하고 접목시키면 현대인들에게 반응이 있지 않겠나..."

조계종은 일반 신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며 대회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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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교 대표적 수행법 ‘염불의 변신’…랩·댄스까지
    • 입력 2014-07-17 21:42:20
    • 수정2014-07-17 22: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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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염불은 번뇌를 버리고 열반에 들기 위한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인데요, 염불의 대중화를 위해 조계종에서 경연대회를 열었는데 랩 염불에 댄스 염불까지 톡톡 튀는 염불들이 선보였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맑고 청명한 염불이 울려 퍼지는가 싶더니,

<녹취> "자꾸만 움츠러드는 우리들의 작은 어깨, 내 눈은 날 못보고 밖으로만 향하네"

돌연 속사포 같은 랩으로 변신합니다.

대표적 불교 경전인 반야심경은 경쾌한 댄스음악이 됐습니다.

아이돌 같은 젊은 스님들 모습에 노스님들은 알듯 모를 듯한 미소로 화답합니다.

'염불은 내 운명' 등 재기 발랄한 문구에 깜찍한 응원 도구까지 응원전도 치열합니다.

염불의 대중화를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모두 4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불교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자연스런 조화가 주요 심사포인틉니다.

<인터뷰> 인묵(스님/조계종 의례위원장) : "랩뿐 아니라 흔히 들을 수 있는 멜로디를 잘 활용해서 염불하고 접목시키면 현대인들에게 반응이 있지 않겠나..."

조계종은 일반 신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며 대회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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