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협상 타결”

입력 2014.07.17 (21:42) 수정 2014.07.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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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전면전 위기로까지 치닫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중해 연안 가자지구의 해변, 축구를 하던 팔레스타인 소년들이 폭격 소리에 인근 건물로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그러나 곧이어 떨어진 이스라엘 해군의 포탄에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이 소년이 그중 한 명이에요. 오 신이시여."

<인터뷰> 사미 아부 주흐리(하마스 대변인) : "팔레스타인 소년들의 잔인한 죽음과 관련해 이게 전쟁 범죄, 국제법 위반이 아닙니까?"

이스라엘군에 의해 육상과 해상, 하늘까지 완벽하게 봉쇄된 가자지구에 연일 포탄세례가 쏟아지는 상황...

지난 8일부터 열흘 동안 이어진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 사망자는 2백 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대부분 민간인입니다.

이런 계속된 참상에 국제 사회의 비난도 빗발쳤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외신들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고위급 사절단의 협상 이후 이스라엘 지도부가 휴전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이 한국시간으로 내일 정오부터 교전을 멈추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휴전과 교전을 반복해온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번 합의를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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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협상 타결”
    • 입력 2014-07-17 21:44:08
    • 수정2014-07-17 22: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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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전면전 위기로까지 치닫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중해 연안 가자지구의 해변, 축구를 하던 팔레스타인 소년들이 폭격 소리에 인근 건물로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그러나 곧이어 떨어진 이스라엘 해군의 포탄에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이 소년이 그중 한 명이에요. 오 신이시여."

<인터뷰> 사미 아부 주흐리(하마스 대변인) : "팔레스타인 소년들의 잔인한 죽음과 관련해 이게 전쟁 범죄, 국제법 위반이 아닙니까?"

이스라엘군에 의해 육상과 해상, 하늘까지 완벽하게 봉쇄된 가자지구에 연일 포탄세례가 쏟아지는 상황...

지난 8일부터 열흘 동안 이어진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 사망자는 2백 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대부분 민간인입니다.

이런 계속된 참상에 국제 사회의 비난도 빗발쳤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외신들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고위급 사절단의 협상 이후 이스라엘 지도부가 휴전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이 한국시간으로 내일 정오부터 교전을 멈추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휴전과 교전을 반복해온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번 합의를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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