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지역서 대형 산불 잇따라…버섯구름에 잿비

입력 2014.07.18 (11:05) 수정 2014.07.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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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 지역 6개 주가 고온에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대형 산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주는 산불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심한 연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서북부 워싱턴 주, 캐스케이드 산맥이 일주일째 불타고 있습니다.

마치 화산이 폭발한 듯 버섯 모양의 거대한 잿빗 구름이 6천미터 상공까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또 화재에서 발생한 재가 비처럼 내리면서 주민들이 호흡에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워싱턴 주 주민 : "전쟁터예요. 사방에서 재가 떨어져요. 곰들이 뛰어 올라가고 벌레들이 난리라 (캠팽 갔다가) 짐을 싸서 돌아왔는데 정말 잘한 거 같습니다."

주 간선 고속도로 60킬로미터 구간이 폐쇄됐고 주민 5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지난주 번개가 내리치면서 시작된 산불은 섭씨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방위군이 불길을 잡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역시 비상사태가 선포된 오레건 주와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 유타, 네바다, 아이다호주에서도 대형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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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서부 지역서 대형 산불 잇따라…버섯구름에 잿비
    • 입력 2014-07-18 10:39:38
    • 수정2014-07-18 11: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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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 지역 6개 주가 고온에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대형 산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주는 산불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심한 연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서북부 워싱턴 주, 캐스케이드 산맥이 일주일째 불타고 있습니다.

마치 화산이 폭발한 듯 버섯 모양의 거대한 잿빗 구름이 6천미터 상공까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또 화재에서 발생한 재가 비처럼 내리면서 주민들이 호흡에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워싱턴 주 주민 : "전쟁터예요. 사방에서 재가 떨어져요. 곰들이 뛰어 올라가고 벌레들이 난리라 (캠팽 갔다가) 짐을 싸서 돌아왔는데 정말 잘한 거 같습니다."

주 간선 고속도로 60킬로미터 구간이 폐쇄됐고 주민 5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지난주 번개가 내리치면서 시작된 산불은 섭씨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방위군이 불길을 잡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역시 비상사태가 선포된 오레건 주와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 유타, 네바다, 아이다호주에서도 대형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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