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태산’…지자체, 폐품 모아 ‘알뜰 살림’
입력 2014.07.21 (07:38)
수정 2014.07.21 (0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재정 어려움에 지원을 호소하기만 하는 게 우리 지자체들 모습이었는데요.
서울에선 최근 버려지고 못쓰는 재활용품들을 모아서 세금 외에 수입을 만들어내 살림에 보태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돈을 만들어서 쓰는 셈이죠.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사무소 직원이 주민들로부터 뭔가를 건네받습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낡고 고장난 휴대전화 단말기들을 모으는 겁니다.
<인터뷰> 박춘자(당산 1동 통장) : "관공서에 맡겨라. 외부 유출될 염려는 없다. 줘보시라..했더니 다들 맡겨주시더라고요."
이렇게 모은 폐휴대폰은 서울 영등포구에서만 만 4백여 개, 폐가전은 8만 8천 킬로그램이 넘습니다.
이걸 서울시에 넘기고 받은 돈이 5백여만 원.
가욋돈을 스스로 벌은 겁니다.
<인터뷰> 홍운기(영등포구 청소과장) : "구민들의 세금이 아닌 우리 자체 수입으로서 구민들에게 유용하게 쓰면서 돌려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다른 자치구의 재활용 처리장.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폐스티로폼을 녹이고 압축해 처리하는 과정이 한창입니다.
해마다 민간에 2억 원이 넘는 비용을 치르며 처리해왔지만 구청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자 석 달만에 4천만 원이 넘는 수익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최종익(마포구청 자원재활용팀장) : "예산을 절감해보자는 차원에서 검토가 됐는데 이 비용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예산을 절감하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버려지고 못쓰는 것들을 모아 한푼이라도 더 모으려는 지자체들,
폐가전을 많이 모으는 자치구는 예산을 짤 때 서울시로부터 인센티브도 받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재정 어려움에 지원을 호소하기만 하는 게 우리 지자체들 모습이었는데요.
서울에선 최근 버려지고 못쓰는 재활용품들을 모아서 세금 외에 수입을 만들어내 살림에 보태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돈을 만들어서 쓰는 셈이죠.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사무소 직원이 주민들로부터 뭔가를 건네받습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낡고 고장난 휴대전화 단말기들을 모으는 겁니다.
<인터뷰> 박춘자(당산 1동 통장) : "관공서에 맡겨라. 외부 유출될 염려는 없다. 줘보시라..했더니 다들 맡겨주시더라고요."
이렇게 모은 폐휴대폰은 서울 영등포구에서만 만 4백여 개, 폐가전은 8만 8천 킬로그램이 넘습니다.
이걸 서울시에 넘기고 받은 돈이 5백여만 원.
가욋돈을 스스로 벌은 겁니다.
<인터뷰> 홍운기(영등포구 청소과장) : "구민들의 세금이 아닌 우리 자체 수입으로서 구민들에게 유용하게 쓰면서 돌려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다른 자치구의 재활용 처리장.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폐스티로폼을 녹이고 압축해 처리하는 과정이 한창입니다.
해마다 민간에 2억 원이 넘는 비용을 치르며 처리해왔지만 구청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자 석 달만에 4천만 원이 넘는 수익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최종익(마포구청 자원재활용팀장) : "예산을 절감해보자는 차원에서 검토가 됐는데 이 비용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예산을 절감하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버려지고 못쓰는 것들을 모아 한푼이라도 더 모으려는 지자체들,
폐가전을 많이 모으는 자치구는 예산을 짤 때 서울시로부터 인센티브도 받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티끌 모아 태산’…지자체, 폐품 모아 ‘알뜰 살림’
-
- 입력 2014-07-21 07:41:12
- 수정2014-07-21 09:18:49
<앵커 멘트>
재정 어려움에 지원을 호소하기만 하는 게 우리 지자체들 모습이었는데요.
서울에선 최근 버려지고 못쓰는 재활용품들을 모아서 세금 외에 수입을 만들어내 살림에 보태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돈을 만들어서 쓰는 셈이죠.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사무소 직원이 주민들로부터 뭔가를 건네받습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낡고 고장난 휴대전화 단말기들을 모으는 겁니다.
<인터뷰> 박춘자(당산 1동 통장) : "관공서에 맡겨라. 외부 유출될 염려는 없다. 줘보시라..했더니 다들 맡겨주시더라고요."
이렇게 모은 폐휴대폰은 서울 영등포구에서만 만 4백여 개, 폐가전은 8만 8천 킬로그램이 넘습니다.
이걸 서울시에 넘기고 받은 돈이 5백여만 원.
가욋돈을 스스로 벌은 겁니다.
<인터뷰> 홍운기(영등포구 청소과장) : "구민들의 세금이 아닌 우리 자체 수입으로서 구민들에게 유용하게 쓰면서 돌려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다른 자치구의 재활용 처리장.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폐스티로폼을 녹이고 압축해 처리하는 과정이 한창입니다.
해마다 민간에 2억 원이 넘는 비용을 치르며 처리해왔지만 구청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자 석 달만에 4천만 원이 넘는 수익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최종익(마포구청 자원재활용팀장) : "예산을 절감해보자는 차원에서 검토가 됐는데 이 비용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예산을 절감하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버려지고 못쓰는 것들을 모아 한푼이라도 더 모으려는 지자체들,
폐가전을 많이 모으는 자치구는 예산을 짤 때 서울시로부터 인센티브도 받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재정 어려움에 지원을 호소하기만 하는 게 우리 지자체들 모습이었는데요.
서울에선 최근 버려지고 못쓰는 재활용품들을 모아서 세금 외에 수입을 만들어내 살림에 보태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돈을 만들어서 쓰는 셈이죠.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사무소 직원이 주민들로부터 뭔가를 건네받습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낡고 고장난 휴대전화 단말기들을 모으는 겁니다.
<인터뷰> 박춘자(당산 1동 통장) : "관공서에 맡겨라. 외부 유출될 염려는 없다. 줘보시라..했더니 다들 맡겨주시더라고요."
이렇게 모은 폐휴대폰은 서울 영등포구에서만 만 4백여 개, 폐가전은 8만 8천 킬로그램이 넘습니다.
이걸 서울시에 넘기고 받은 돈이 5백여만 원.
가욋돈을 스스로 벌은 겁니다.
<인터뷰> 홍운기(영등포구 청소과장) : "구민들의 세금이 아닌 우리 자체 수입으로서 구민들에게 유용하게 쓰면서 돌려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다른 자치구의 재활용 처리장.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폐스티로폼을 녹이고 압축해 처리하는 과정이 한창입니다.
해마다 민간에 2억 원이 넘는 비용을 치르며 처리해왔지만 구청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자 석 달만에 4천만 원이 넘는 수익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최종익(마포구청 자원재활용팀장) : "예산을 절감해보자는 차원에서 검토가 됐는데 이 비용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예산을 절감하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버려지고 못쓰는 것들을 모아 한푼이라도 더 모으려는 지자체들,
폐가전을 많이 모으는 자치구는 예산을 짤 때 서울시로부터 인센티브도 받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
-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김양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