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뒤늦은 정밀 수색 놓친 유류품 추적

입력 2014.07.23 (21:11) 수정 2014.07.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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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유병언 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경찰은 뒤늦게 숨진 유씨의 유류품을 샅샅이 찾고 있을까요.

김광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경과 경찰관들이 밭을 걸으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마을 박 모 씨 매실밭에서 경찰과 검찰이 쫓던 유병언 씨가 지난달 12일 시신으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동원된 경찰력은 2개 중대 180여 명.

<인토뷰> 김석빈(순천경찰서 강력팀장) : "하여튼 이상한 물건이 발견되면 팀장들을 통해 가지고 전화를 한번 하면 될 겁니다 저한테 .그러면 제가 알아서 카메라 가져가서 찍고"

특히 유병언이 은거했던 송치재 별장에서, 숨진채 발견된 마을까지 2.3킬로미터 구간의 도로변과 산 속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 수색했습니다.

경찰이 이처럼 유 씨의 흔적 찾기에 대대적으로 나선 이유는 우선 시신 발견시 초동 대처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때문입니다.

여기다 유 씨 주변에서 안경이나 지갑이 발견되지 않는 등 석연찮은 구석도 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최삼동(전남 순천경찰서장) : "의미있는 물건을 발견하고 두번째 그 물건이 발견되는 동시에 아마 이동 경로도 자연스럽게 추적이 되지않겠느냐"

또 평소 가지고 다녔을 휴대 전화가 없다는 점도 일반적인 자연사와는 달라 의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색 작업을 계속해 관련 유류품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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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뒤늦은 정밀 수색 놓친 유류품 추적
    • 입력 2014-07-23 21:11:50
    • 수정2014-07-23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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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유병언 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경찰은 뒤늦게 숨진 유씨의 유류품을 샅샅이 찾고 있을까요.

김광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경과 경찰관들이 밭을 걸으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마을 박 모 씨 매실밭에서 경찰과 검찰이 쫓던 유병언 씨가 지난달 12일 시신으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동원된 경찰력은 2개 중대 180여 명.

<인토뷰> 김석빈(순천경찰서 강력팀장) : "하여튼 이상한 물건이 발견되면 팀장들을 통해 가지고 전화를 한번 하면 될 겁니다 저한테 .그러면 제가 알아서 카메라 가져가서 찍고"

특히 유병언이 은거했던 송치재 별장에서, 숨진채 발견된 마을까지 2.3킬로미터 구간의 도로변과 산 속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 수색했습니다.

경찰이 이처럼 유 씨의 흔적 찾기에 대대적으로 나선 이유는 우선 시신 발견시 초동 대처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때문입니다.

여기다 유 씨 주변에서 안경이나 지갑이 발견되지 않는 등 석연찮은 구석도 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최삼동(전남 순천경찰서장) : "의미있는 물건을 발견하고 두번째 그 물건이 발견되는 동시에 아마 이동 경로도 자연스럽게 추적이 되지않겠느냐"

또 평소 가지고 다녔을 휴대 전화가 없다는 점도 일반적인 자연사와는 달라 의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색 작업을 계속해 관련 유류품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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