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 특별법 공방 계속…법무장관 등 질타

입력 2014.07.24 (19:10) 수정 2014.07.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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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오늘도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은 국회에 출석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을 둘러싼 미흡한 대처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은 사법 체계 근간 안에서 입법화돼야 한다며 세월호 사고의 정치적 이용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정책위 의장도 새누리당의 기본 입장은 새월호 사고는 교통사고이지만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특수한 경우이므로 배상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가가 일단 전액을 대납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 의장은 다만 최소한 천안함 피해자들보다 과잉 보상이 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유병언 전 회장 수사에서 확인하듯 검·경 수사권만 믿다가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며 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오늘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하며, 새누리당이 거부할 경우 제2의 결단의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새누리당 주호영 의장이 세월호 참사가 교통사고라고 했다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유병언 전 회장 변사체 발견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질타가 쏟아졌으며, 두 사람 모두 국민께 사과했습니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발견된 변사체는 과학적으로 100% 유 전 회장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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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세월호 특별법 공방 계속…법무장관 등 질타
    • 입력 2014-07-24 19:12:08
    • 수정2014-07-24 19: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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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오늘도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은 국회에 출석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을 둘러싼 미흡한 대처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은 사법 체계 근간 안에서 입법화돼야 한다며 세월호 사고의 정치적 이용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정책위 의장도 새누리당의 기본 입장은 새월호 사고는 교통사고이지만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특수한 경우이므로 배상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가가 일단 전액을 대납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 의장은 다만 최소한 천안함 피해자들보다 과잉 보상이 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유병언 전 회장 수사에서 확인하듯 검·경 수사권만 믿다가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며 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오늘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하며, 새누리당이 거부할 경우 제2의 결단의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새누리당 주호영 의장이 세월호 참사가 교통사고라고 했다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유병언 전 회장 변사체 발견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질타가 쏟아졌으며, 두 사람 모두 국민께 사과했습니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발견된 변사체는 과학적으로 100% 유 전 회장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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