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확인 허송세월” 질타…여야 없이 “책임자 문책”

입력 2014.07.24 (21:28) 수정 2014.07.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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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씨 시신의 신원 확인까지 40일 가까이 걸린 데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책임자 문책론이 나왔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검찰과 경찰에 대한 성토장이 됐습니다.

유병언 검거 과정에서 검찰은 결정적인 진술을 숨겨왔고 경찰은 시신확인을 소홀히 한 문제점이 드러난만큼 엄중하게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문제점과 관련한 수사 및 지휘 상의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긴급하게 소집된 국회 법사위와 안행위에서도 부실 수사를 질책하는 데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민식(법사위원/새누리당) : "여태까지 지금 한 걸로 검찰 수사는 제가 볼 때 빵점이에요. 이것만큼은 해소를 속시원히..."

<인터뷰> 서기호(법사위원/정의당) : "핫바지 수사해 온 것에 대해서 본인이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 자리에서?"

<인터뷰> 황교안(법무장관) : "저 개인적으로 자리에 연연하는 것이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진상을 밝히고..."

유 전 회장이 실제론 160센티미터지만, 수배 전단에는 165센티미터로 돼 있다며 기초 수사 부실 지적도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노웅래(안행위원/새정치연합) : "수배 전단 키를 바꿨다는 거 아니에요? 이런 수사가 어딨어요? 이런 엉터리 수사가. 수사의 기본도 안됐다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이성한(경찰청장) : "다시 한번 책임감 뼈저리게 느끼고 보완해서..."

국과수 측은 발견된 변사체가 유 전회장이 백 퍼센트 확실하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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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 확인 허송세월” 질타…여야 없이 “책임자 문책”
    • 입력 2014-07-24 21:30:45
    • 수정2014-07-24 22:58:59
    뉴스 9
<앵커 멘트>

유병언 씨 시신의 신원 확인까지 40일 가까이 걸린 데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책임자 문책론이 나왔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검찰과 경찰에 대한 성토장이 됐습니다.

유병언 검거 과정에서 검찰은 결정적인 진술을 숨겨왔고 경찰은 시신확인을 소홀히 한 문제점이 드러난만큼 엄중하게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문제점과 관련한 수사 및 지휘 상의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긴급하게 소집된 국회 법사위와 안행위에서도 부실 수사를 질책하는 데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민식(법사위원/새누리당) : "여태까지 지금 한 걸로 검찰 수사는 제가 볼 때 빵점이에요. 이것만큼은 해소를 속시원히..."

<인터뷰> 서기호(법사위원/정의당) : "핫바지 수사해 온 것에 대해서 본인이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 자리에서?"

<인터뷰> 황교안(법무장관) : "저 개인적으로 자리에 연연하는 것이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진상을 밝히고..."

유 전 회장이 실제론 160센티미터지만, 수배 전단에는 165센티미터로 돼 있다며 기초 수사 부실 지적도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노웅래(안행위원/새정치연합) : "수배 전단 키를 바꿨다는 거 아니에요? 이런 수사가 어딨어요? 이런 엉터리 수사가. 수사의 기본도 안됐다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이성한(경찰청장) : "다시 한번 책임감 뼈저리게 느끼고 보완해서..."

국과수 측은 발견된 변사체가 유 전회장이 백 퍼센트 확실하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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