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진실’…참사 당일 긴박했던 24시간 3차원 재구성

입력 2014.07.24 (21:30) 수정 2014.07.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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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다시 진도 팽목항입니다.

KBS는 참사 후 100일 동안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을 토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긴박했던 24시간을 인터넷 가상 공간에 재구성했습니다.

3차원 타임라인으로 보는 사고 상황,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면 속 가상 공간에서 표지판 수십 개가 미끄러지듯 스쳐지나갑니다.

세월호의 급격한 변침 후 24시간 동안 매분 단위로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녹취> 세월호-진도VTS 교신 녹음 : "지금 (승객들) 탈출을 시키면 구조가 바로 되겠습니까?"

가상 공간은 참담했던 세월호 안, 배 밖의 구조 수색 상황, 청와대와 정부 대응 등 세 트랙에서 100여 건의 동영상과 통화 녹음 등으로 재구성됩니다.

같은 시각 배 안과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따라가다 보면 골든타임을 어떻게 놓쳤는지 어긋난 초기 대응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세월호 좌측이 완전히 물에 잠긴 시각, 청와대 측은 생존자 구조보다 VIP 보고용 화면 확보를 더 강조했습니다.

<녹취> 청와대 관계자 : "현지 영상 있습니까 혹시 나오는 거? 현지 영상 볼 수 있는 거 있습니까?"

수색, 구조 작업의 문제점도 놓칠 수 없습니다.

해경 보도자료와 달리 밤샘 구조작업은 사실상 포기했음을 육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녹취> 청와대 관계자 : "언론도 지금 (구조)하는 걸로 알고 있으니까..."

<녹취> 해경 상황실장 : "근데 정조시간 그 때 밖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애타는 카카오톡 메시지들, 마지막 순간을 담은 휴대전화 동영상도 모았습니다.

<녹취> 단원고 2학년 고 김OO(참사 희생자) : "아 나 무서워, 나 살고 싶어"

희생자 추모와 함께 세월호의 교훈을 잊기 않기 위해 마련된 3차원 타임라인은 KBS 뉴스 홈페이지와 앱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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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날의 진실’…참사 당일 긴박했던 24시간 3차원 재구성
    • 입력 2014-07-24 21:31:33
    • 수정2014-07-24 22: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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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다시 진도 팽목항입니다.

KBS는 참사 후 100일 동안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을 토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긴박했던 24시간을 인터넷 가상 공간에 재구성했습니다.

3차원 타임라인으로 보는 사고 상황,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면 속 가상 공간에서 표지판 수십 개가 미끄러지듯 스쳐지나갑니다.

세월호의 급격한 변침 후 24시간 동안 매분 단위로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녹취> 세월호-진도VTS 교신 녹음 : "지금 (승객들) 탈출을 시키면 구조가 바로 되겠습니까?"

가상 공간은 참담했던 세월호 안, 배 밖의 구조 수색 상황, 청와대와 정부 대응 등 세 트랙에서 100여 건의 동영상과 통화 녹음 등으로 재구성됩니다.

같은 시각 배 안과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따라가다 보면 골든타임을 어떻게 놓쳤는지 어긋난 초기 대응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세월호 좌측이 완전히 물에 잠긴 시각, 청와대 측은 생존자 구조보다 VIP 보고용 화면 확보를 더 강조했습니다.

<녹취> 청와대 관계자 : "현지 영상 있습니까 혹시 나오는 거? 현지 영상 볼 수 있는 거 있습니까?"

수색, 구조 작업의 문제점도 놓칠 수 없습니다.

해경 보도자료와 달리 밤샘 구조작업은 사실상 포기했음을 육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녹취> 청와대 관계자 : "언론도 지금 (구조)하는 걸로 알고 있으니까..."

<녹취> 해경 상황실장 : "근데 정조시간 그 때 밖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애타는 카카오톡 메시지들, 마지막 순간을 담은 휴대전화 동영상도 모았습니다.

<녹취> 단원고 2학년 고 김OO(참사 희생자) : "아 나 무서워, 나 살고 싶어"

희생자 추모와 함께 세월호의 교훈을 잊기 않기 위해 마련된 3차원 타임라인은 KBS 뉴스 홈페이지와 앱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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