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노란 추모 물결’ 한마음

입력 2014.07.24 (23:43) 수정 2014.07.2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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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행진부터 문화제까지.

방식은 달랐지만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마음만은 모두 같았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 물결이 도로를 메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260여 명이 어제부터 1박 2일 동안 도보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시민 400여 명도 함께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앞세워습니다.

<인터뷰> 이진 (인천광역시 서구) : "희생당한 애들하고 동갑이에요. 안전한 그런 대책을 세워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같이 걷는 거예요."

어제 아침 9시, 경기도 안산 합동 분향소를 출발해 33시간 만인 오늘 낮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빗속에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은 이들은 오늘 저녁 7시, 최종 목적지인 서울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위패 앞에서 추모 의식이 거행됩니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7개 불교 종단이 합동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들이 가족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김병권 (유가족 대표) : "이 따뜻함을 힘 삼아 이 세상을 살아가겠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하고 실천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참사의 슬픔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산에서는 시민들과 종교계 인사들이 추모 문화제를 열었고, 단원고등학교에선 동문 5백여 명이 따로 모여 비공개로 추모식을 치렀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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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 ‘노란 추모 물결’ 한마음
    • 입력 2014-07-24 23:44:32
    • 수정2014-07-25 01: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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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행진부터 문화제까지.

방식은 달랐지만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마음만은 모두 같았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 물결이 도로를 메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260여 명이 어제부터 1박 2일 동안 도보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시민 400여 명도 함께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앞세워습니다.

<인터뷰> 이진 (인천광역시 서구) : "희생당한 애들하고 동갑이에요. 안전한 그런 대책을 세워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같이 걷는 거예요."

어제 아침 9시, 경기도 안산 합동 분향소를 출발해 33시간 만인 오늘 낮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빗속에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은 이들은 오늘 저녁 7시, 최종 목적지인 서울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위패 앞에서 추모 의식이 거행됩니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7개 불교 종단이 합동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들이 가족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김병권 (유가족 대표) : "이 따뜻함을 힘 삼아 이 세상을 살아가겠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하고 실천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참사의 슬픔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산에서는 시민들과 종교계 인사들이 추모 문화제를 열었고, 단원고등학교에선 동문 5백여 명이 따로 모여 비공개로 추모식을 치렀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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