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앞바다 속 가라 앉은 ‘세월호’ 모습은?

입력 2014.07.24 (23:41) 수정 2014.07.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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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KBS가 음파탐지기로 세월호의 현재 모습을 촬영해 봤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완전히 물속으로 가라앉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배가 뒤집어진 상태로 선수만 드러내고 있는데, 이틀 뒤엔 이 상태 그대로 물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KBS가 지난 4월 21일, 그러니까 사고가 난 지 닷새 뒤 음파 탐지기를 통해 촬영한 세월호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뱃머리에 기중기가 보이고 밝은색으로 표시된 해저면에 배의 뒷부분이 닿아 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선수 부분은 수면 아래 15미터 정도까지 들려 있었습니다.

지금의 모습은 어떨까요?

KBS가 한국해양기술에 의뢰해 음파 탐지기로 촬영한 세월호의 모습입니다.

이곳이 뱃머리, 이곳이 배의 뒷부분, 그리고 그림자가 드리운 곳이 연돌입니다.

한눈에도 배가 좌현으로 기울어 바닥에 완전히 누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느다란 줄은 선수와 선미에 연결된 인도줄입니다.

이 수중 영상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는 해저면은 자갈과 암반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따라서 바닥에 닿아 있는 세월호 좌현 외벽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상당히 파손돼 있다는 것이 현지 잠수사들의 얘기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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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앞바다 속 가라 앉은 ‘세월호’ 모습은?
    • 입력 2014-07-24 23:43:33
    • 수정2014-07-25 07: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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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KBS가 음파탐지기로 세월호의 현재 모습을 촬영해 봤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완전히 물속으로 가라앉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배가 뒤집어진 상태로 선수만 드러내고 있는데, 이틀 뒤엔 이 상태 그대로 물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KBS가 지난 4월 21일, 그러니까 사고가 난 지 닷새 뒤 음파 탐지기를 통해 촬영한 세월호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뱃머리에 기중기가 보이고 밝은색으로 표시된 해저면에 배의 뒷부분이 닿아 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선수 부분은 수면 아래 15미터 정도까지 들려 있었습니다.

지금의 모습은 어떨까요?

KBS가 한국해양기술에 의뢰해 음파 탐지기로 촬영한 세월호의 모습입니다.

이곳이 뱃머리, 이곳이 배의 뒷부분, 그리고 그림자가 드리운 곳이 연돌입니다.

한눈에도 배가 좌현으로 기울어 바닥에 완전히 누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느다란 줄은 선수와 선미에 연결된 인도줄입니다.

이 수중 영상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는 해저면은 자갈과 암반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따라서 바닥에 닿아 있는 세월호 좌현 외벽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상당히 파손돼 있다는 것이 현지 잠수사들의 얘기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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