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훈련소서 담배 끊는다

입력 2002.02.0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자들은 대개 군에서 담배를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군 훈련소가 금연훈련까지 시키고 있습니다.
취재에 조영호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훈련소 초창기 시절 훈련병들의 훈련모습입니다.
담배 일발 장전이라는 말도 있듯이 한 모금의 연기로 고된 훈련을 이겨냈습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쉬고 있는 훈련병들의 모습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훈련병이 아무도 없습니다.
간혹 담배를 피우고 싶은 훈련병은 금연사탕을 입에 물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흡연욕구를 이겨냅니다.
⊙전신규(훈련병): 일주일 동안 담배를 피우지 못해 굉장히 힘들었는데 일주일 동안 금연을 하고 나니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금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내무반에 들어와서도 금연 프로그램을 보거나 금연침을 맞으며 금연 의지를 다집니다.
훈련병을 교육시키는 조교나 장교들도 훈련병 앞에서 흡연을 자제해 금연운동의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변해영(27연대 2대대장):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된 뒤에도 약 20%에서 30%는 금연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기자: 보다 철저히 금연을 실천하기 위해 훈련병에게는 담배를 지급하지 않고 판매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훈련소에 들어와 담배를 배우고 부대에 배치돼 담배를 즐긴다는 말은 요즘 군대에서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 훈련소서 담배 끊는다
    • 입력 2002-02-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남자들은 대개 군에서 담배를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군 훈련소가 금연훈련까지 시키고 있습니다. 취재에 조영호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훈련소 초창기 시절 훈련병들의 훈련모습입니다. 담배 일발 장전이라는 말도 있듯이 한 모금의 연기로 고된 훈련을 이겨냈습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쉬고 있는 훈련병들의 모습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훈련병이 아무도 없습니다. 간혹 담배를 피우고 싶은 훈련병은 금연사탕을 입에 물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흡연욕구를 이겨냅니다. ⊙전신규(훈련병): 일주일 동안 담배를 피우지 못해 굉장히 힘들었는데 일주일 동안 금연을 하고 나니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금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내무반에 들어와서도 금연 프로그램을 보거나 금연침을 맞으며 금연 의지를 다집니다. 훈련병을 교육시키는 조교나 장교들도 훈련병 앞에서 흡연을 자제해 금연운동의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변해영(27연대 2대대장):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된 뒤에도 약 20%에서 30%는 금연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기자: 보다 철저히 금연을 실천하기 위해 훈련병에게는 담배를 지급하지 않고 판매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훈련소에 들어와 담배를 배우고 부대에 배치돼 담배를 즐긴다는 말은 요즘 군대에서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