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국내 연구진, 치매치료제 세계 최초 상용화
입력 2014.07.28 (21:15)
수정 2014.07.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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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국내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가운데 한 명 정도가 치매로 고통받고 있는데요.
지난 2010년 46만 명 정도이던 국내 치매 환자가 해마다 늘어서 오는 2020년에는 6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치매 환자가 늘면서 전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은 30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 해마다 10%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담뱃잎에서 치매 치료 물질을 세계 최초로 추출해 내 치매 치료제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대학교 신경생물학 연구실.
치매 치료 물질을 이용한 쥐 실험이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치매 증상을 완화하는 약들은 시판됐지만, 치료하는 물질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치매는 신경세포 간 연결을 끊는 '아밀로이드 플라그'라는 물질이 생성돼 발생하게 되는데, 이번에 개발된 치료 물질은 아밀로이드 플라그를 없애고, 끊어진 신경세포 간 연결을 회복시킵니다.
치매에 걸린 쥐에 투약해 실험한 결과, 수중 미로에서 기둥을 찾는 소요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는 등, 치매 증상이 80% 이상 개선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치료 물질은 담뱃잎에서 추출된 천연 단백질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원천 기술로 국내에서는 이미 특허 등록됐고, 미국과 유럽 30여 국에 특허 출원됐습니다.
<인터뷰> 김명옥(경상대학교 신경생물학 교수) : "체내에 가지고 있는 세포 구조와 비슷하기 때문에 독성도 없음을 여러 실험 방법을 통해서 확인하였고 부작용이 없다는 것 또한 확인하였습니다."
국내 의약품 회사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연구진은 실제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 등을 거치면 5년 안에는 치료제가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현재 국내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가운데 한 명 정도가 치매로 고통받고 있는데요.
지난 2010년 46만 명 정도이던 국내 치매 환자가 해마다 늘어서 오는 2020년에는 6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치매 환자가 늘면서 전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은 30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 해마다 10%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담뱃잎에서 치매 치료 물질을 세계 최초로 추출해 내 치매 치료제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대학교 신경생물학 연구실.
치매 치료 물질을 이용한 쥐 실험이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치매 증상을 완화하는 약들은 시판됐지만, 치료하는 물질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치매는 신경세포 간 연결을 끊는 '아밀로이드 플라그'라는 물질이 생성돼 발생하게 되는데, 이번에 개발된 치료 물질은 아밀로이드 플라그를 없애고, 끊어진 신경세포 간 연결을 회복시킵니다.
치매에 걸린 쥐에 투약해 실험한 결과, 수중 미로에서 기둥을 찾는 소요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는 등, 치매 증상이 80% 이상 개선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치료 물질은 담뱃잎에서 추출된 천연 단백질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원천 기술로 국내에서는 이미 특허 등록됐고, 미국과 유럽 30여 국에 특허 출원됐습니다.
<인터뷰> 김명옥(경상대학교 신경생물학 교수) : "체내에 가지고 있는 세포 구조와 비슷하기 때문에 독성도 없음을 여러 실험 방법을 통해서 확인하였고 부작용이 없다는 것 또한 확인하였습니다."
국내 의약품 회사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연구진은 실제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 등을 거치면 5년 안에는 치료제가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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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28 21:17:51
- 수정2014-07-29 08:21:54
<앵커 멘트>
현재 국내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가운데 한 명 정도가 치매로 고통받고 있는데요.
지난 2010년 46만 명 정도이던 국내 치매 환자가 해마다 늘어서 오는 2020년에는 6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치매 환자가 늘면서 전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은 30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 해마다 10%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담뱃잎에서 치매 치료 물질을 세계 최초로 추출해 내 치매 치료제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대학교 신경생물학 연구실.
치매 치료 물질을 이용한 쥐 실험이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치매 증상을 완화하는 약들은 시판됐지만, 치료하는 물질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치매는 신경세포 간 연결을 끊는 '아밀로이드 플라그'라는 물질이 생성돼 발생하게 되는데, 이번에 개발된 치료 물질은 아밀로이드 플라그를 없애고, 끊어진 신경세포 간 연결을 회복시킵니다.
치매에 걸린 쥐에 투약해 실험한 결과, 수중 미로에서 기둥을 찾는 소요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는 등, 치매 증상이 80% 이상 개선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치료 물질은 담뱃잎에서 추출된 천연 단백질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원천 기술로 국내에서는 이미 특허 등록됐고, 미국과 유럽 30여 국에 특허 출원됐습니다.
<인터뷰> 김명옥(경상대학교 신경생물학 교수) : "체내에 가지고 있는 세포 구조와 비슷하기 때문에 독성도 없음을 여러 실험 방법을 통해서 확인하였고 부작용이 없다는 것 또한 확인하였습니다."
국내 의약품 회사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연구진은 실제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 등을 거치면 5년 안에는 치료제가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현재 국내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가운데 한 명 정도가 치매로 고통받고 있는데요.
지난 2010년 46만 명 정도이던 국내 치매 환자가 해마다 늘어서 오는 2020년에는 6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치매 환자가 늘면서 전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은 30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 해마다 10%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담뱃잎에서 치매 치료 물질을 세계 최초로 추출해 내 치매 치료제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대학교 신경생물학 연구실.
치매 치료 물질을 이용한 쥐 실험이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치매 증상을 완화하는 약들은 시판됐지만, 치료하는 물질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치매는 신경세포 간 연결을 끊는 '아밀로이드 플라그'라는 물질이 생성돼 발생하게 되는데, 이번에 개발된 치료 물질은 아밀로이드 플라그를 없애고, 끊어진 신경세포 간 연결을 회복시킵니다.
치매에 걸린 쥐에 투약해 실험한 결과, 수중 미로에서 기둥을 찾는 소요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는 등, 치매 증상이 80% 이상 개선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치료 물질은 담뱃잎에서 추출된 천연 단백질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원천 기술로 국내에서는 이미 특허 등록됐고, 미국과 유럽 30여 국에 특허 출원됐습니다.
<인터뷰> 김명옥(경상대학교 신경생물학 교수) : "체내에 가지고 있는 세포 구조와 비슷하기 때문에 독성도 없음을 여러 실험 방법을 통해서 확인하였고 부작용이 없다는 것 또한 확인하였습니다."
국내 의약품 회사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연구진은 실제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 등을 거치면 5년 안에는 치료제가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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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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