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경보에도 잠긴 비상계단 출입문…30분 갇혀
입력 2014.07.28 (21:37)
수정 2014.07.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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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울산의 한 영화관에서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하던 관람객들이 30분 동안 건물에 갇혔습니다.
다행히 경보기가 오작동했던 거지만 비상 계단의 출입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 11층짜리 복합쇼핑몰.
자정이 가까운 시간, 화재 경보가 울리자 6층에서 영화를 보던 350명이 긴급 대피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비상 계단을 통해 시탈출하려던 백여 명은 1층에서 30분가량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녹취> "아저씨, 아저씨 무서워요."
1층 매장과 연결된 비상 계단의 문은 물론, 외부와 연결된 출입문까지 모두 잠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민수(울산 남구) : "영화보다가 경보기 울려서 나왔는데, 출입구 문 잠겨 있고...."
5층 게임장 경보기가 다행히 오작동한 것이었지만, 실제 불이 난 줄 알았던 관객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피난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것은 최고 2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불법 행위.
하지만 건물 관계자는 다른 대피 통로가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비상 계단 말고라도 다른 통로들이 다 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안 된다는 거죠."
관객들의 대피를 도와야 할 영화관과 건물 관계자는 사고 발생 30분이 지나서야 나타났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안전불감증과 안일한 초동 대처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어젯밤 울산의 한 영화관에서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하던 관람객들이 30분 동안 건물에 갇혔습니다.
다행히 경보기가 오작동했던 거지만 비상 계단의 출입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 11층짜리 복합쇼핑몰.
자정이 가까운 시간, 화재 경보가 울리자 6층에서 영화를 보던 350명이 긴급 대피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비상 계단을 통해 시탈출하려던 백여 명은 1층에서 30분가량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녹취> "아저씨, 아저씨 무서워요."
1층 매장과 연결된 비상 계단의 문은 물론, 외부와 연결된 출입문까지 모두 잠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민수(울산 남구) : "영화보다가 경보기 울려서 나왔는데, 출입구 문 잠겨 있고...."
5층 게임장 경보기가 다행히 오작동한 것이었지만, 실제 불이 난 줄 알았던 관객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피난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것은 최고 2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불법 행위.
하지만 건물 관계자는 다른 대피 통로가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비상 계단 말고라도 다른 통로들이 다 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안 된다는 거죠."
관객들의 대피를 도와야 할 영화관과 건물 관계자는 사고 발생 30분이 지나서야 나타났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안전불감증과 안일한 초동 대처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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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경보에도 잠긴 비상계단 출입문…30분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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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28 21:38:54
- 수정2014-07-28 22:17:47
<앵커 멘트>
어젯밤 울산의 한 영화관에서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하던 관람객들이 30분 동안 건물에 갇혔습니다.
다행히 경보기가 오작동했던 거지만 비상 계단의 출입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 11층짜리 복합쇼핑몰.
자정이 가까운 시간, 화재 경보가 울리자 6층에서 영화를 보던 350명이 긴급 대피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비상 계단을 통해 시탈출하려던 백여 명은 1층에서 30분가량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녹취> "아저씨, 아저씨 무서워요."
1층 매장과 연결된 비상 계단의 문은 물론, 외부와 연결된 출입문까지 모두 잠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민수(울산 남구) : "영화보다가 경보기 울려서 나왔는데, 출입구 문 잠겨 있고...."
5층 게임장 경보기가 다행히 오작동한 것이었지만, 실제 불이 난 줄 알았던 관객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피난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것은 최고 2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불법 행위.
하지만 건물 관계자는 다른 대피 통로가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비상 계단 말고라도 다른 통로들이 다 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안 된다는 거죠."
관객들의 대피를 도와야 할 영화관과 건물 관계자는 사고 발생 30분이 지나서야 나타났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안전불감증과 안일한 초동 대처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어젯밤 울산의 한 영화관에서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하던 관람객들이 30분 동안 건물에 갇혔습니다.
다행히 경보기가 오작동했던 거지만 비상 계단의 출입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 11층짜리 복합쇼핑몰.
자정이 가까운 시간, 화재 경보가 울리자 6층에서 영화를 보던 350명이 긴급 대피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비상 계단을 통해 시탈출하려던 백여 명은 1층에서 30분가량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녹취> "아저씨, 아저씨 무서워요."
1층 매장과 연결된 비상 계단의 문은 물론, 외부와 연결된 출입문까지 모두 잠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민수(울산 남구) : "영화보다가 경보기 울려서 나왔는데, 출입구 문 잠겨 있고...."
5층 게임장 경보기가 다행히 오작동한 것이었지만, 실제 불이 난 줄 알았던 관객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피난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것은 최고 2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불법 행위.
하지만 건물 관계자는 다른 대피 통로가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비상 계단 말고라도 다른 통로들이 다 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안 된다는 거죠."
관객들의 대피를 도와야 할 영화관과 건물 관계자는 사고 발생 30분이 지나서야 나타났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안전불감증과 안일한 초동 대처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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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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