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노린 ‘거물들’ 충격 패배…구도 변화 불가피

입력 2014.07.31 (12:08) 수정 2014.07.3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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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재보선 결과 가운데 야권의 대선 후보였던 손학규·김두관 후보가 패배한 것도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야권의 대선 후보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거물 정치인 손학규 후보가 결국 패배의 쓴맛을 봤습니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리 5선을 했던 여권 강세 지역의 한계를 넘지 못했습니다.

<녹취> 손학규(국회의원 전 후보) : "저를 도와주었던 분들...이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손 후보는 지난 2011년 야권의 사지로 꼽혔던 경기 분당에서 승리해 파란을 일으켰고 이후 대선 주자급이 됐지만 이번엔 40대의 정치 신인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야권의 또다른 대선 주자급인 김두관 후보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장 출신의 경남도지사,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전국적 지명도를 갖췄지만 역시 정치 신인에게 패배했습니다.

손학규 김두관 후보의 여의도 귀환이 속절없이 좌절되면서 야권의 대권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현직인 다른 경쟁자와 비교해 조직과 지지세가 약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손학규 후보의 경우 만 70세가 되는 다음 대선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패배의 여파가 더욱 커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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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 노린 ‘거물들’ 충격 패배…구도 변화 불가피
    • 입력 2014-07-31 12:09:56
    • 수정2014-07-31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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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재보선 결과 가운데 야권의 대선 후보였던 손학규·김두관 후보가 패배한 것도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야권의 대선 후보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거물 정치인 손학규 후보가 결국 패배의 쓴맛을 봤습니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리 5선을 했던 여권 강세 지역의 한계를 넘지 못했습니다.

<녹취> 손학규(국회의원 전 후보) : "저를 도와주었던 분들...이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손 후보는 지난 2011년 야권의 사지로 꼽혔던 경기 분당에서 승리해 파란을 일으켰고 이후 대선 주자급이 됐지만 이번엔 40대의 정치 신인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야권의 또다른 대선 주자급인 김두관 후보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장 출신의 경남도지사,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전국적 지명도를 갖췄지만 역시 정치 신인에게 패배했습니다.

손학규 김두관 후보의 여의도 귀환이 속절없이 좌절되면서 야권의 대권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현직인 다른 경쟁자와 비교해 조직과 지지세가 약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손학규 후보의 경우 만 70세가 되는 다음 대선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패배의 여파가 더욱 커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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