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조선소 수리 중 선박서 가스 누출…20여 명 사상

입력 2014.07.31 (21:26) 수정 2014.07.3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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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수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중이던 선박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가스통에 들어있던 암모니아 가스가 갑자기 새어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깨진 가스 용기들이 배 안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암모니아 가스 누출 충격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조선소에서 내부 수리 중이던 천4백 톤급 원양어선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4시 10분쯤.

해경은 근로자들이 50킬로그램들이 암모니아 가스용기 주변에서 전기 작업 등을 하던 중, 15개 중 한 개의 가스용기에서 갑자기 가스가 새 나오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왜 누출이 됐는지 말 그대로 노후가 됐는지 밸브 작업을 하다 그런 건지는 확인을 해야지"

이 사고로 강력한 냉매용 암모니아 가스 노출돼 근로자 한 명이 숨지고, 피부에 냉매 가스가 닿은 10여 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구조하러 들어갔던 소방관 두 명도 암모니아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배 안팎에서 작업을 하던 1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녹취> 서창배(여수소방서 현장대응단 부상자) :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일부 암모니아 가스를 흡입해서 응급실에서 치료중입니다."

해경은 여수해양 관계자와 근로자,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암모니아 가스용기의 노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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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조선소 수리 중 선박서 가스 누출…20여 명 사상
    • 입력 2014-07-31 21:27:55
    • 수정2014-07-31 22: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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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수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중이던 선박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가스통에 들어있던 암모니아 가스가 갑자기 새어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깨진 가스 용기들이 배 안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암모니아 가스 누출 충격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조선소에서 내부 수리 중이던 천4백 톤급 원양어선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4시 10분쯤.

해경은 근로자들이 50킬로그램들이 암모니아 가스용기 주변에서 전기 작업 등을 하던 중, 15개 중 한 개의 가스용기에서 갑자기 가스가 새 나오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왜 누출이 됐는지 말 그대로 노후가 됐는지 밸브 작업을 하다 그런 건지는 확인을 해야지"

이 사고로 강력한 냉매용 암모니아 가스 노출돼 근로자 한 명이 숨지고, 피부에 냉매 가스가 닿은 10여 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구조하러 들어갔던 소방관 두 명도 암모니아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배 안팎에서 작업을 하던 1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녹취> 서창배(여수소방서 현장대응단 부상자) :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일부 암모니아 가스를 흡입해서 응급실에서 치료중입니다."

해경은 여수해양 관계자와 근로자,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암모니아 가스용기의 노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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