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철도비리 연루’ 조현룡 의원 수사 착수

입력 2014.07.31 (21:28) 수정 2014.08.0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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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철도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조 의원 측근 두 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의 전신, 건설교통부 고위 공무원 출신인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고속철도공사 부이사장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철도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철도 전문가'입니다.

이런 조 의원이 철도 납품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정황이 철도 관련 '관피아'를 수사 중인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2008년부터 3년 동안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내면서 철도 궤도공사 업체인 삼표이앤씨 측으로부터 1억 원 가량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조 의원의 운전기사 등 측근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업체와 조 의원 사이에서 금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2012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도 삼표 측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 만큼 이 부분도 살펴볼 대목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측근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조사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조 의원에게도 출석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조 의원에 대한 수사를 계기로 검찰의 '철피아 수사'가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될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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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철도비리 연루’ 조현룡 의원 수사 착수
    • 입력 2014-07-31 21:29:55
    • 수정2014-08-01 07: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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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철도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조 의원 측근 두 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의 전신, 건설교통부 고위 공무원 출신인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고속철도공사 부이사장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철도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철도 전문가'입니다.

이런 조 의원이 철도 납품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정황이 철도 관련 '관피아'를 수사 중인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2008년부터 3년 동안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내면서 철도 궤도공사 업체인 삼표이앤씨 측으로부터 1억 원 가량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조 의원의 운전기사 등 측근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업체와 조 의원 사이에서 금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2012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도 삼표 측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 만큼 이 부분도 살펴볼 대목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측근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조사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조 의원에게도 출석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조 의원에 대한 수사를 계기로 검찰의 '철피아 수사'가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될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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