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특가’ 세일 선글라스…알고보니 가짜

입력 2014.07.31 (21:35) 수정 2014.08.01 (08: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산 선글라스에 해외 유명상표를 붙여놓고 이른바 명품 특가라고 속여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제는 이런 가짜 선글라스가 눈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철 필수품이 된 선글라스!

멋도 멋이지만, 자외선 차단이 중요한 만큼 유명 상표가 특히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윤정(제주시 하북동) : "시중에 있는 거 보다는 브랜드를 하는게 좀 선호하는 편이고 좀 신뢰가 가기 때문에 "

이런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명품 특가세일'이란 문구를 앞세워 가짜 상표 선글라스를 판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44살 김 모씨 등은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상표 선글라스를 안경원 등을 통해 팔았습니다.

개당 3만 원대 제품이 할인 명품으로 둔갑해 최고 30만 원대에 팔렸습니다.

<인터뷰> 김한준(서울 남대문경찰서 지능팀장) : "굉장히 정교하고요. 이제 판매처가 안경점이다 보니까 소비자들로서는 가품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 팔린 선글라스가 2만여 개, 12억 4천만 원 어치에 이릅니다.

이런 가짜 상표 선글라스는 코팅 내구성이 떨어져 눈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충기(안과 전문의) : "망막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더 많아 집니다. 황반변성이라든지. 각막에 미치는 각막손상 등."

눈 건강과 직결된 선글라스...

고유번호 등을 통해 정품임을 인증받고 안과나 안경원에서 자외선 차단 기능을 확인하는 등 꼼꼼한 소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명품 특가’ 세일 선글라스…알고보니 가짜
    • 입력 2014-07-31 21:36:09
    • 수정2014-08-01 08:35:27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산 선글라스에 해외 유명상표를 붙여놓고 이른바 명품 특가라고 속여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제는 이런 가짜 선글라스가 눈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철 필수품이 된 선글라스!

멋도 멋이지만, 자외선 차단이 중요한 만큼 유명 상표가 특히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윤정(제주시 하북동) : "시중에 있는 거 보다는 브랜드를 하는게 좀 선호하는 편이고 좀 신뢰가 가기 때문에 "

이런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명품 특가세일'이란 문구를 앞세워 가짜 상표 선글라스를 판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44살 김 모씨 등은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상표 선글라스를 안경원 등을 통해 팔았습니다.

개당 3만 원대 제품이 할인 명품으로 둔갑해 최고 30만 원대에 팔렸습니다.

<인터뷰> 김한준(서울 남대문경찰서 지능팀장) : "굉장히 정교하고요. 이제 판매처가 안경점이다 보니까 소비자들로서는 가품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 팔린 선글라스가 2만여 개, 12억 4천만 원 어치에 이릅니다.

이런 가짜 상표 선글라스는 코팅 내구성이 떨어져 눈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충기(안과 전문의) : "망막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더 많아 집니다. 황반변성이라든지. 각막에 미치는 각막손상 등."

눈 건강과 직결된 선글라스...

고유번호 등을 통해 정품임을 인증받고 안과나 안경원에서 자외선 차단 기능을 확인하는 등 꼼꼼한 소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