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운전면허 학과 시험 어려워진다

입력 2014.07.31 (21:36) 수정 2014.08.01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9월부터 운전면허 학과시험이 어려워집니다.

시험을 통과해도 정작 교통법규를 잘 모른다는 비판이 일자 경찰청이 공부해야 할 문항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전면허 학과시험 합격자에게 기초적인 교통 법규를 물었습니다.

<인터뷰> 최인아(경기도 광명시) : "(비보호 좌회전할 때 어떤 신호에 해야 하는지 아세요?) "잘 모르겠는데.. 파란 불인가?”

겨우 정답을 맞추긴 했지만, 실제로 운전할 때는 헛갈리기 일쑤입니다.

하루이틀만 공부하고 합격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지훈(경기도 고양시) : "이틀만 공부하고 합격했는데 보고나니까 잊어버리는 것도 많고요."

이에 따라 경찰이 학과시험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3백 개인 문제은행만 공부하면 합격이 가능한데, 이 문항 수를 7백 개로 늘릴 방침입니다.

기존의 3백 개 문항으로는 어린이 보호구역 통행이나 빗길 운전 등 특정상황에서 안전운전 요령을 익히기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을 따른 것입니다.

실제 교통선진국인 일본은 6천3백 개 문항, 독일 천2백 개, 프랑스도 8백 개에 이릅니다.

7백 개 문제들은 내일부터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주(경감/경찰청 교통과) : "운전면허계 자주 헛갈려하거나 위반사항이 많은 내용을 보강해 문제은행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늘어난 문항들은 오는 9월부터 면허시험에 반영됩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9월부터 운전면허 학과 시험 어려워진다
    • 입력 2014-07-31 21:37:38
    • 수정2014-08-01 07:44:49
    뉴스 9
<앵커 멘트>

9월부터 운전면허 학과시험이 어려워집니다.

시험을 통과해도 정작 교통법규를 잘 모른다는 비판이 일자 경찰청이 공부해야 할 문항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전면허 학과시험 합격자에게 기초적인 교통 법규를 물었습니다.

<인터뷰> 최인아(경기도 광명시) : "(비보호 좌회전할 때 어떤 신호에 해야 하는지 아세요?) "잘 모르겠는데.. 파란 불인가?”

겨우 정답을 맞추긴 했지만, 실제로 운전할 때는 헛갈리기 일쑤입니다.

하루이틀만 공부하고 합격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지훈(경기도 고양시) : "이틀만 공부하고 합격했는데 보고나니까 잊어버리는 것도 많고요."

이에 따라 경찰이 학과시험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3백 개인 문제은행만 공부하면 합격이 가능한데, 이 문항 수를 7백 개로 늘릴 방침입니다.

기존의 3백 개 문항으로는 어린이 보호구역 통행이나 빗길 운전 등 특정상황에서 안전운전 요령을 익히기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을 따른 것입니다.

실제 교통선진국인 일본은 6천3백 개 문항, 독일 천2백 개, 프랑스도 8백 개에 이릅니다.

7백 개 문제들은 내일부터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주(경감/경찰청 교통과) : "운전면허계 자주 헛갈려하거나 위반사항이 많은 내용을 보강해 문제은행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늘어난 문항들은 오는 9월부터 면허시험에 반영됩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