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의 후예들, 거친 파도 속 ‘전투 수영’

입력 2014.08.02 (07:40) 수정 2014.08.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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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진정한 해군 장교로 거듭나기 위한 전투수영훈련에 나섰습니다.

우리 바다를 지키는 예비 해군 장교들에게 거친 바다는 장애가 되지 못했습니다.

치열한 훈련현장을 김현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힘찬 함성과 함께 530명의 해군 사관생도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이들의 과제는 맨몸으로 왕복 5km를 헤엄치는 '전투수영'

앞으로 우리 바다를 수호할 예비 해군 장교들에게 '전투수영'은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입니다.

<인터뷰> 박승주(해군사관학교 1학년) : "처음하는 전투수영이라 떨리고 부족한 점 많지만 선배님들이 도와주시고 동기들이 함께하는만큼 4일동안 준비 열심히 했으니까 패기있게 잘하고 오겠습니다."

훈련시작 2시간째, 왼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더니 대열을 맞춰가는 생도들이 조금씩 반환점에서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체력도 거의 바닥난 상황.

이제부터 필요한 것은 강인한 정신력과 끈끈한 동료애!

거센 바람과 파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해사생도들은 큰 소리로 서로를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3시간의 사투를 거쳐 마침내 육지에 도착한 순간, 생도들의 가슴에는 벅찬 감동이 몰려옵니다.

<인터뷰> 백성일(해군사관학교 4학년) : "5km 원영 훈련을 성공적으로 아주 힘겨운 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의 으샤으샤하는 분위기 속에서 잘 마칠 수 있어서 굉장히 개인적으로 기쁩니다."

'전투수영'을 마친 사관생도들은 진정한 충무공의 후예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KBS 뉴스 김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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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공의 후예들, 거친 파도 속 ‘전투 수영’
    • 입력 2014-08-02 07:44:06
    • 수정2014-08-02 07: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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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진정한 해군 장교로 거듭나기 위한 전투수영훈련에 나섰습니다.

우리 바다를 지키는 예비 해군 장교들에게 거친 바다는 장애가 되지 못했습니다.

치열한 훈련현장을 김현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힘찬 함성과 함께 530명의 해군 사관생도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이들의 과제는 맨몸으로 왕복 5km를 헤엄치는 '전투수영'

앞으로 우리 바다를 수호할 예비 해군 장교들에게 '전투수영'은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입니다.

<인터뷰> 박승주(해군사관학교 1학년) : "처음하는 전투수영이라 떨리고 부족한 점 많지만 선배님들이 도와주시고 동기들이 함께하는만큼 4일동안 준비 열심히 했으니까 패기있게 잘하고 오겠습니다."

훈련시작 2시간째, 왼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더니 대열을 맞춰가는 생도들이 조금씩 반환점에서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체력도 거의 바닥난 상황.

이제부터 필요한 것은 강인한 정신력과 끈끈한 동료애!

거센 바람과 파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해사생도들은 큰 소리로 서로를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3시간의 사투를 거쳐 마침내 육지에 도착한 순간, 생도들의 가슴에는 벅찬 감동이 몰려옵니다.

<인터뷰> 백성일(해군사관학교 4학년) : "5km 원영 훈련을 성공적으로 아주 힘겨운 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의 으샤으샤하는 분위기 속에서 잘 마칠 수 있어서 굉장히 개인적으로 기쁩니다."

'전투수영'을 마친 사관생도들은 진정한 충무공의 후예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KBS 뉴스 김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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