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관광객에 행패…‘뉴욕 명물’ 퇴출되나?
입력 2014.08.03 (21:23)
수정 2014.08.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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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가면 만화주인공 같이 이색 복장을 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등 뉴욕의 명물로 자리잡은 이들이 최근 퇴출 위기에 몰렸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만화 캐릭터에서부터 자유의 여신상까지.
타임스퀘어를 찾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얼굴들입니다.
뉴욕의 명물로 자리잡은 이들에게 요즘 불만이 쏟아집니다.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호객 행위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뉴욕 시민 : "사진 찍어줬다면서 툭하면 돈 달라고해요. 저럴 바에야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일주일 전에도 스파이더맨 복장의 남성이 관광객들에게 행패를 부렸습니다.
사진 촬영에 응해줬는데 팁을 적게 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 남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했습니다.
<녹취> 경찰관 : "계속 저항할 겁니까! 엎드리세요!"
결국 뉴욕시 당국이 나섰습니다.
앞으로 타임스퀘어에서 관광객들을 상대할 거면 당국 허가를 받으라는 겁니다.
대대적인 단속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 "관광객들을 괴롭히고 돈을 요구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입니다."
뉴욕시 의회도 입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구걸 행위를 규제하는 것은 생존권 침해,위헌이라는 과거 판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변수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가면 만화주인공 같이 이색 복장을 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등 뉴욕의 명물로 자리잡은 이들이 최근 퇴출 위기에 몰렸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만화 캐릭터에서부터 자유의 여신상까지.
타임스퀘어를 찾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얼굴들입니다.
뉴욕의 명물로 자리잡은 이들에게 요즘 불만이 쏟아집니다.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호객 행위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뉴욕 시민 : "사진 찍어줬다면서 툭하면 돈 달라고해요. 저럴 바에야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일주일 전에도 스파이더맨 복장의 남성이 관광객들에게 행패를 부렸습니다.
사진 촬영에 응해줬는데 팁을 적게 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 남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했습니다.
<녹취> 경찰관 : "계속 저항할 겁니까! 엎드리세요!"
결국 뉴욕시 당국이 나섰습니다.
앞으로 타임스퀘어에서 관광객들을 상대할 거면 당국 허가를 받으라는 겁니다.
대대적인 단속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 "관광객들을 괴롭히고 돈을 요구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입니다."
뉴욕시 의회도 입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구걸 행위를 규제하는 것은 생존권 침해,위헌이라는 과거 판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변수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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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핏하면 관광객에 행패…‘뉴욕 명물’ 퇴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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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3 21:25:13
- 수정2014-08-03 22:29:15
<앵커 멘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가면 만화주인공 같이 이색 복장을 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등 뉴욕의 명물로 자리잡은 이들이 최근 퇴출 위기에 몰렸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만화 캐릭터에서부터 자유의 여신상까지.
타임스퀘어를 찾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얼굴들입니다.
뉴욕의 명물로 자리잡은 이들에게 요즘 불만이 쏟아집니다.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호객 행위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뉴욕 시민 : "사진 찍어줬다면서 툭하면 돈 달라고해요. 저럴 바에야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일주일 전에도 스파이더맨 복장의 남성이 관광객들에게 행패를 부렸습니다.
사진 촬영에 응해줬는데 팁을 적게 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 남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했습니다.
<녹취> 경찰관 : "계속 저항할 겁니까! 엎드리세요!"
결국 뉴욕시 당국이 나섰습니다.
앞으로 타임스퀘어에서 관광객들을 상대할 거면 당국 허가를 받으라는 겁니다.
대대적인 단속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 "관광객들을 괴롭히고 돈을 요구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입니다."
뉴욕시 의회도 입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구걸 행위를 규제하는 것은 생존권 침해,위헌이라는 과거 판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변수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가면 만화주인공 같이 이색 복장을 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등 뉴욕의 명물로 자리잡은 이들이 최근 퇴출 위기에 몰렸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만화 캐릭터에서부터 자유의 여신상까지.
타임스퀘어를 찾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얼굴들입니다.
뉴욕의 명물로 자리잡은 이들에게 요즘 불만이 쏟아집니다.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호객 행위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뉴욕 시민 : "사진 찍어줬다면서 툭하면 돈 달라고해요. 저럴 바에야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일주일 전에도 스파이더맨 복장의 남성이 관광객들에게 행패를 부렸습니다.
사진 촬영에 응해줬는데 팁을 적게 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 남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했습니다.
<녹취> 경찰관 : "계속 저항할 겁니까! 엎드리세요!"
결국 뉴욕시 당국이 나섰습니다.
앞으로 타임스퀘어에서 관광객들을 상대할 거면 당국 허가를 받으라는 겁니다.
대대적인 단속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 "관광객들을 괴롭히고 돈을 요구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입니다."
뉴욕시 의회도 입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구걸 행위를 규제하는 것은 생존권 침해,위헌이라는 과거 판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변수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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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서 기자 ts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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