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월드뉴스] 미국,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조심! 외

<앵커 멘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낯선 휴가지에서 무료라고 와이파이를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겠습니다.

무료라는 가면을 쓴 개인 정보 해커일지도 모릅니다.

<리포트>

어디로 여행을 떠나든, 현대인들이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있죠.

바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인데요.

공공장소에서 근거리 무선 통신망, 이른바 와이파이에 함부로 접속하면 내 개인 정보가 낯선 이에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뉴욕의 한 번화가에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반경 1미터 이내에 무선망이 260개나 연결돼 있었는데요.

이들 이용자 다수의 문자 메시지와 사진,인터넷 뱅킹 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체스터 위스네스키(보안 전문가) : "해커가 무선망 사용자의 거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쉽게 속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해커들이 접속을 유도하기 위해 유명 커피숍이나 호텔 명칭을 와이파이 이름으로 도용하기 때문입니다.

통신료 몇 푼 아끼려다 큰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프랑스, 휴가철 ‘사진 여행’ 인기

<앵커 멘트>

여름 휴가 동안 무작정 쉬는 것보다 평소 관심 많던 취미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남부 코르시카섬 해안, 수영복이 아닌 평상복에 사진기를 들고 나타난 사람들이 보입니다.

평소 사진 찍기가 취미인 사람들이 여름 휴가철을 이용해 사진 여행을 떠나온 겁니다.

<녹취> 인솔(사진 작가) : "여러분 스스로가 무언가 느낌을 찾아서 풍경을 담아보세요."

전문 사진 작가의 인솔 아래 두 시간 가량 항구 곳곳을 돌면서 아름다운 항구의 모습을 사진에 담느라 열중합니다.

<인터뷰> 사진 여행자 : "단지 방문기념을 위한 흔한 사진이 아닌 저만의 느낌이 있는 사진을 찍고 싶어요."

<인터뷰> 사진 여행자 : "사진 촬영 뿐만 아니라 장소를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사진을 통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잖아요."

일주일 간의 사진 여행 비용은 숙박을 포함해 140만 원 정도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