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 규모 6.5 강진…사망 398명·부상 1,800여 명

입력 2014.08.04 (19:10) 수정 2014.08.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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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중국 윈난성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4백 명 가까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수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생존자를 찾기 위해 중국 당국은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 대원들이 붕괴의 위험을 무릅쓰고 필사의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인터뷰> "안에 아직도 다른 사람이 있어요."

어제 오후 4시반 쯤 규모 6.5의 강진이 중국 윈난성 쟈오퉁시를 강타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모두 398명, 부상자도 1800여 명에 이릅니다.

주민 2만 9천여 명이 긴급대피했고 붕괴된 주택도 만 2천여 채나 됩니다.

<인터뷰> 첸 왕창(쟈오충시 루디안 병원 원장) : "의료진이 도착했을 땐 집들이 모두 부서져 있었고, 시신들과 수많은 부상자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지진 직후 끊겼던 일부 지역의 교통과 통신, 전력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재난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라는 특별 지시를 내렸고, 리커창 총리는 오늘 오후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규모의 군 병력도 파견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조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황금시간대', 72시간 이내에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국제사회의 지원 약속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엔과 미국은 중국에 구조 지원 의사를 표명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모레까지 피해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구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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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윈난 규모 6.5 강진…사망 398명·부상 1,800여 명
    • 입력 2014-08-04 19:13:23
    • 수정2014-08-04 2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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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중국 윈난성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4백 명 가까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수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생존자를 찾기 위해 중국 당국은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 대원들이 붕괴의 위험을 무릅쓰고 필사의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인터뷰> "안에 아직도 다른 사람이 있어요."

어제 오후 4시반 쯤 규모 6.5의 강진이 중국 윈난성 쟈오퉁시를 강타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모두 398명, 부상자도 1800여 명에 이릅니다.

주민 2만 9천여 명이 긴급대피했고 붕괴된 주택도 만 2천여 채나 됩니다.

<인터뷰> 첸 왕창(쟈오충시 루디안 병원 원장) : "의료진이 도착했을 땐 집들이 모두 부서져 있었고, 시신들과 수많은 부상자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지진 직후 끊겼던 일부 지역의 교통과 통신, 전력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재난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라는 특별 지시를 내렸고, 리커창 총리는 오늘 오후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규모의 군 병력도 파견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조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황금시간대', 72시간 이내에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국제사회의 지원 약속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엔과 미국은 중국에 구조 지원 의사를 표명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모레까지 피해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구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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