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조 넘는 부자 35명…자수성가는 10명에 불과

입력 2014.08.04 (19:17) 수정 2014.08.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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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자산 규모가 1조원 넘는 부자는 35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스스로 기업을 일으켜 부를 일군 사람은 10명에 그쳤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억 5천만 원짜리 아파트를 4천 채나 살 수 있는 돈, 1조 원을 가진 부자는 몇 명이나 될까?

전 세계적으로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35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벌닷컴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천8백여 개 상장사와 자산 백억 원이 넘는 비상장사 2만여 곳의 대주주나 경영자의 개인 자산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국내 최고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주식과 부동산 등을 합쳐 13조 2천여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7조 6천여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1조 원 이상 부자 가운데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조 8천여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정주 NXC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순이었습니다.

자산 상위 4백 명의 총 자산은 183조 9천여억 원으로 1인당 평균 4천5백여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4백 대 부자 가운데 여성은 전체의 7%가 채 안 되는 27명이었고, 모두 재벌가 출신이거나 상속형 부자였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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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 1조 넘는 부자 35명…자수성가는 10명에 불과
    • 입력 2014-08-04 19:20:12
    • 수정2014-08-05 0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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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자산 규모가 1조원 넘는 부자는 35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스스로 기업을 일으켜 부를 일군 사람은 10명에 그쳤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억 5천만 원짜리 아파트를 4천 채나 살 수 있는 돈, 1조 원을 가진 부자는 몇 명이나 될까?

전 세계적으로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35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벌닷컴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천8백여 개 상장사와 자산 백억 원이 넘는 비상장사 2만여 곳의 대주주나 경영자의 개인 자산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국내 최고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주식과 부동산 등을 합쳐 13조 2천여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7조 6천여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1조 원 이상 부자 가운데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조 8천여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정주 NXC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순이었습니다.

자산 상위 4백 명의 총 자산은 183조 9천여억 원으로 1인당 평균 4천5백여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4백 대 부자 가운데 여성은 전체의 7%가 채 안 되는 27명이었고, 모두 재벌가 출신이거나 상속형 부자였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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