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입력 2014.08.05 (17:55) 수정 2014.08.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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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사망자 증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발병국 서아프리카 3개 나라에서는 사망자가 늘고 있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에서도 두 번째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녹취> 나이지리아 보건장관

이로서 기니 350여명, 시에라리온 270여 명 라이베이라 250여 명 등 오늘까지 사망자는 9백명에 육박하고 있고, 전체 감염자는 천6백 명을 넘었습니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병국은 사태 수습을 위해 군부대를 투입했고, 세계은행과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이들 나라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 개발된 실험용 치료제 '지맵'이 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볼라 확산세가 꺽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72시간 휴전 합의

이번에는 가자지구에서 총성이 멈출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현지 시각 오늘 오전 8시부터 72시간 동안 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72시간 동안 모든 군사 작전 중단할 것"

<녹취> 팔 하마스 대변인 : "하마스는 72시간 휴전에 동의함을 협상을 중재하는 이집트에 알렸다"

이 기간 동안 양측은 이집트의 중재 아래 장기 휴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늘어만 가는 민간인 피해에 국제 사회는 전쟁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해오고 있는데요.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천 850명에 달하고 이스라엘에서는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일본 방위백서 10년째 “독도는 일본 땅”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명기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이 오늘 각의에 제출한 2014년도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나 다케시마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적혀있습니다.

지난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이후 10년째인데요.

올해 백서에는 특히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헌법해석 변경 내용도 반영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강력 항의했습니다.

군 위안부 할머니, 미 백악관·국무부 첫 공식 면담

미국 백악관,국무부 관계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극비리에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옥선, 강일출 두 할머니는 뉴욕 관문에 들어선 '군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었는데요.

특히 백악관 관계자는 두 할머니들에게 더 늦지 않게 서둘러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최고 정부 기관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면담한 건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어서 이번 면담을 계기로 미국 정부의 관련 정책에 변화가 올지 주목됩니다.

한편 일본계 극우 단체가 미국 글렌데일시를 상대로 제기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소송은 각하됐습니다.

러시아 경제 제재 강화에 여행사 파산…관광객 발 묶여

말레이 여객기 격추 사건이후 유럽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면서 러시아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루블화 하락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최근 여행사 4곳이 파산했는데요.

그 중 한 곳인 라비린스란 여행사가 갑자기 영업정지를 발표하면서 이 여행사를 통해 외국을 여행 중이던 2만7천여 명의 러시아 인이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비상 조치로 일부는 귀국했지만, 만6천 명이 그리스와 터키 등 여전히 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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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사망자 증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발병국 서아프리카 3개 나라에서는 사망자가 늘고 있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에서도 두 번째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녹취> 나이지리아 보건장관

이로서 기니 350여명, 시에라리온 270여 명 라이베이라 250여 명 등 오늘까지 사망자는 9백명에 육박하고 있고, 전체 감염자는 천6백 명을 넘었습니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병국은 사태 수습을 위해 군부대를 투입했고, 세계은행과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이들 나라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 개발된 실험용 치료제 '지맵'이 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볼라 확산세가 꺽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72시간 휴전 합의

이번에는 가자지구에서 총성이 멈출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현지 시각 오늘 오전 8시부터 72시간 동안 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72시간 동안 모든 군사 작전 중단할 것"

<녹취> 팔 하마스 대변인 : "하마스는 72시간 휴전에 동의함을 협상을 중재하는 이집트에 알렸다"

이 기간 동안 양측은 이집트의 중재 아래 장기 휴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늘어만 가는 민간인 피해에 국제 사회는 전쟁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해오고 있는데요.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천 850명에 달하고 이스라엘에서는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일본 방위백서 10년째 “독도는 일본 땅”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명기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이 오늘 각의에 제출한 2014년도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나 다케시마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적혀있습니다.

지난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이후 10년째인데요.

올해 백서에는 특히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헌법해석 변경 내용도 반영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강력 항의했습니다.

군 위안부 할머니, 미 백악관·국무부 첫 공식 면담

미국 백악관,국무부 관계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극비리에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옥선, 강일출 두 할머니는 뉴욕 관문에 들어선 '군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었는데요.

특히 백악관 관계자는 두 할머니들에게 더 늦지 않게 서둘러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최고 정부 기관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면담한 건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어서 이번 면담을 계기로 미국 정부의 관련 정책에 변화가 올지 주목됩니다.

한편 일본계 극우 단체가 미국 글렌데일시를 상대로 제기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소송은 각하됐습니다.

러시아 경제 제재 강화에 여행사 파산…관광객 발 묶여

말레이 여객기 격추 사건이후 유럽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면서 러시아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루블화 하락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최근 여행사 4곳이 파산했는데요.

그 중 한 곳인 라비린스란 여행사가 갑자기 영업정지를 발표하면서 이 여행사를 통해 외국을 여행 중이던 2만7천여 명의 러시아 인이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비상 조치로 일부는 귀국했지만, 만6천 명이 그리스와 터키 등 여전히 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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