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참모총장 사퇴…‘은폐·누락 의혹’ 감사
입력 2014.08.06 (06:01)
수정 2014.08.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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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 일병 사망 사건 파문에 따른 군 문책론이 확산되는가운데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사건 초기 군 지휘부가 사건의 진상을 모두 파악하고도, 이를 수뇌부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의 최고 책임자인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사퇴했습니다.
권 총장은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28사단 사건을 비롯해 육군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총장은 그제 국회에 출석했을때만 해도 사의 표명은 없었다고 했지만 어제 청와대 국무회의 이후 기류가 급변했습니다.
권 총장의 사퇴와 더불어 사건 은폐와 보고 누락 의혹에 대한 국방부의 전면 감사도 시작됐습니다.
감사는 1주일가량 진행될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문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사건 발생 나흘 뒤인 4월 10일 육군 헌병실장이 가혹행위를 상세히 보고받고도 육군 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또 가해 병사들을 기소한 5월 2일, 육군 법무실장 역시 같은 내용을 보고받고도 총장 보고에서 누락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다양한 보고라인이 있습니다. 이러한 보완적인 라인들이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군의 보고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오늘 현역 병사와 부모, 시민단체 인사까지 포함하는 민관군 병영문화 혁신 위원회를 발족해 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윤 일병 사망 사건 파문에 따른 군 문책론이 확산되는가운데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사건 초기 군 지휘부가 사건의 진상을 모두 파악하고도, 이를 수뇌부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의 최고 책임자인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사퇴했습니다.
권 총장은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28사단 사건을 비롯해 육군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총장은 그제 국회에 출석했을때만 해도 사의 표명은 없었다고 했지만 어제 청와대 국무회의 이후 기류가 급변했습니다.
권 총장의 사퇴와 더불어 사건 은폐와 보고 누락 의혹에 대한 국방부의 전면 감사도 시작됐습니다.
감사는 1주일가량 진행될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문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사건 발생 나흘 뒤인 4월 10일 육군 헌병실장이 가혹행위를 상세히 보고받고도 육군 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또 가해 병사들을 기소한 5월 2일, 육군 법무실장 역시 같은 내용을 보고받고도 총장 보고에서 누락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다양한 보고라인이 있습니다. 이러한 보완적인 라인들이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군의 보고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오늘 현역 병사와 부모, 시민단체 인사까지 포함하는 민관군 병영문화 혁신 위원회를 발족해 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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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참모총장 사퇴…‘은폐·누락 의혹’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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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6 06:02:12
- 수정2014-08-06 08:27:28
<앵커 멘트>
윤 일병 사망 사건 파문에 따른 군 문책론이 확산되는가운데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사건 초기 군 지휘부가 사건의 진상을 모두 파악하고도, 이를 수뇌부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의 최고 책임자인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사퇴했습니다.
권 총장은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28사단 사건을 비롯해 육군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총장은 그제 국회에 출석했을때만 해도 사의 표명은 없었다고 했지만 어제 청와대 국무회의 이후 기류가 급변했습니다.
권 총장의 사퇴와 더불어 사건 은폐와 보고 누락 의혹에 대한 국방부의 전면 감사도 시작됐습니다.
감사는 1주일가량 진행될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문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사건 발생 나흘 뒤인 4월 10일 육군 헌병실장이 가혹행위를 상세히 보고받고도 육군 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또 가해 병사들을 기소한 5월 2일, 육군 법무실장 역시 같은 내용을 보고받고도 총장 보고에서 누락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다양한 보고라인이 있습니다. 이러한 보완적인 라인들이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군의 보고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오늘 현역 병사와 부모, 시민단체 인사까지 포함하는 민관군 병영문화 혁신 위원회를 발족해 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윤 일병 사망 사건 파문에 따른 군 문책론이 확산되는가운데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사건 초기 군 지휘부가 사건의 진상을 모두 파악하고도, 이를 수뇌부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의 최고 책임자인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사퇴했습니다.
권 총장은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28사단 사건을 비롯해 육군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총장은 그제 국회에 출석했을때만 해도 사의 표명은 없었다고 했지만 어제 청와대 국무회의 이후 기류가 급변했습니다.
권 총장의 사퇴와 더불어 사건 은폐와 보고 누락 의혹에 대한 국방부의 전면 감사도 시작됐습니다.
감사는 1주일가량 진행될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문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사건 발생 나흘 뒤인 4월 10일 육군 헌병실장이 가혹행위를 상세히 보고받고도 육군 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또 가해 병사들을 기소한 5월 2일, 육군 법무실장 역시 같은 내용을 보고받고도 총장 보고에서 누락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다양한 보고라인이 있습니다. 이러한 보완적인 라인들이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군의 보고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오늘 현역 병사와 부모, 시민단체 인사까지 포함하는 민관군 병영문화 혁신 위원회를 발족해 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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