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가해 병사들…강제추행죄 추가
입력 2014.08.06 (06:02)
수정 2014.08.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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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 일병을 죽음으로 내몬 가해 병사들이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어제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았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사병에겐 강제 추행 혐의가 추가됐고, 군 검찰은 살인죄 적용을 위한 본격적인 보강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승줄에 묶인 가해 병사들이 줄지어 호송차량으로 이동합니다.
분노한 국민여론을 감안한 듯 모두 얼굴을 가렸습니다.
법정에서 가해병사 대부분은 무표정하게 앉아 있었지만 한 병사는 눈물을 흘렸다고 참관 시민들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문화 (재판 참관 시민) : "꼿꼿이 가만히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걸 보니까 너무 화가 나고 죽은 아이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 백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속개된 4차 공판에서 군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이 모 병장에 대해 강제 추행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또 1주일 안에 보강 수사를 벌여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윤 일병의 부모 면회를 막은 데 대해선 '강요죄'를, 부대 지휘관들에 대해선 '직무유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지휘관으로서, 또 군간부로서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았으면, 조사를 해서 그런 게 부족했다고 판단이 되면 그에 합당한 처리를 할 계획입니다."
재판 관할이 28사단에서 3군 사령부로 옮겨지면서, 군의 수사 주체도 국방부 검찰단에서 3군사령부 검찰부로 이관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윤 일병을 죽음으로 내몬 가해 병사들이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어제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았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사병에겐 강제 추행 혐의가 추가됐고, 군 검찰은 살인죄 적용을 위한 본격적인 보강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승줄에 묶인 가해 병사들이 줄지어 호송차량으로 이동합니다.
분노한 국민여론을 감안한 듯 모두 얼굴을 가렸습니다.
법정에서 가해병사 대부분은 무표정하게 앉아 있었지만 한 병사는 눈물을 흘렸다고 참관 시민들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문화 (재판 참관 시민) : "꼿꼿이 가만히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걸 보니까 너무 화가 나고 죽은 아이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 백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속개된 4차 공판에서 군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이 모 병장에 대해 강제 추행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또 1주일 안에 보강 수사를 벌여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윤 일병의 부모 면회를 막은 데 대해선 '강요죄'를, 부대 지휘관들에 대해선 '직무유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지휘관으로서, 또 군간부로서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았으면, 조사를 해서 그런 게 부족했다고 판단이 되면 그에 합당한 처리를 할 계획입니다."
재판 관할이 28사단에서 3군 사령부로 옮겨지면서, 군의 수사 주체도 국방부 검찰단에서 3군사령부 검찰부로 이관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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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습 드러낸 가해 병사들…강제추행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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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6 06:04:10
- 수정2014-08-06 08:27:28
<앵커 멘트>
윤 일병을 죽음으로 내몬 가해 병사들이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어제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았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사병에겐 강제 추행 혐의가 추가됐고, 군 검찰은 살인죄 적용을 위한 본격적인 보강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승줄에 묶인 가해 병사들이 줄지어 호송차량으로 이동합니다.
분노한 국민여론을 감안한 듯 모두 얼굴을 가렸습니다.
법정에서 가해병사 대부분은 무표정하게 앉아 있었지만 한 병사는 눈물을 흘렸다고 참관 시민들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문화 (재판 참관 시민) : "꼿꼿이 가만히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걸 보니까 너무 화가 나고 죽은 아이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 백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속개된 4차 공판에서 군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이 모 병장에 대해 강제 추행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또 1주일 안에 보강 수사를 벌여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윤 일병의 부모 면회를 막은 데 대해선 '강요죄'를, 부대 지휘관들에 대해선 '직무유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지휘관으로서, 또 군간부로서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았으면, 조사를 해서 그런 게 부족했다고 판단이 되면 그에 합당한 처리를 할 계획입니다."
재판 관할이 28사단에서 3군 사령부로 옮겨지면서, 군의 수사 주체도 국방부 검찰단에서 3군사령부 검찰부로 이관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윤 일병을 죽음으로 내몬 가해 병사들이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어제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았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사병에겐 강제 추행 혐의가 추가됐고, 군 검찰은 살인죄 적용을 위한 본격적인 보강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승줄에 묶인 가해 병사들이 줄지어 호송차량으로 이동합니다.
분노한 국민여론을 감안한 듯 모두 얼굴을 가렸습니다.
법정에서 가해병사 대부분은 무표정하게 앉아 있었지만 한 병사는 눈물을 흘렸다고 참관 시민들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문화 (재판 참관 시민) : "꼿꼿이 가만히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걸 보니까 너무 화가 나고 죽은 아이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 백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속개된 4차 공판에서 군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이 모 병장에 대해 강제 추행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또 1주일 안에 보강 수사를 벌여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윤 일병의 부모 면회를 막은 데 대해선 '강요죄'를, 부대 지휘관들에 대해선 '직무유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지휘관으로서, 또 군간부로서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았으면, 조사를 해서 그런 게 부족했다고 판단이 되면 그에 합당한 처리를 할 계획입니다."
재판 관할이 28사단에서 3군 사령부로 옮겨지면서, 군의 수사 주체도 국방부 검찰단에서 3군사령부 검찰부로 이관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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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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