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성 멎은 가자…이스라엘, 하마스 72시간 휴전

입력 2014.08.06 (06:18) 수정 2014.08.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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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2시간 인도주의적 휴전에 들어가면서 가자지구엔 포성이 멎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이집트의 중재로 장기 휴전을 위한 협상에 나섭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습과 포격이 멈춘 가자지구, 거리로 나온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폐허가 된 옛 집터를 보며 망연자실합니다.

<인터뷰> 무니르 알젝(팔레스타인 주민) : "이제 무엇을 해야 합니까? 우리는 이제 거리에서 살아야되나요? 쉴 집이 없어졌어요."

사흘간 인도주의적 휴전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집트의 중재를 받아들여 성사됐습니다.

이번 휴전은 지난달 8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이 시작된 이후 거의 한 달만입니다.

<인터뷰> 사미 아부 주흐리(하마스 대변인) : "하마스도 72시간 인도주의적 휴전에 합의한다고 이집트에 통보했습니다."

휴전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 낮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휴전에 앞서 지상군을 가자지구에서 모두 철수시켰지만 경계 태세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크 레게브(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이스라엘은 휴전을 존중할 겁니다. 하마스도 그런지 계속 주시할 겁니다."

이번 무력 충돌로 팔레스타인 측 민간인 피해가 컸고, 대규모 난민도 발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을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시 휴전과 공방을 거듭해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기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장기 휴전 협상에 나섭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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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성 멎은 가자…이스라엘, 하마스 72시간 휴전
    • 입력 2014-08-06 06:20:14
    • 수정2014-08-06 10: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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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2시간 인도주의적 휴전에 들어가면서 가자지구엔 포성이 멎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이집트의 중재로 장기 휴전을 위한 협상에 나섭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습과 포격이 멈춘 가자지구, 거리로 나온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폐허가 된 옛 집터를 보며 망연자실합니다.

<인터뷰> 무니르 알젝(팔레스타인 주민) : "이제 무엇을 해야 합니까? 우리는 이제 거리에서 살아야되나요? 쉴 집이 없어졌어요."

사흘간 인도주의적 휴전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집트의 중재를 받아들여 성사됐습니다.

이번 휴전은 지난달 8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이 시작된 이후 거의 한 달만입니다.

<인터뷰> 사미 아부 주흐리(하마스 대변인) : "하마스도 72시간 인도주의적 휴전에 합의한다고 이집트에 통보했습니다."

휴전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 낮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휴전에 앞서 지상군을 가자지구에서 모두 철수시켰지만 경계 태세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크 레게브(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이스라엘은 휴전을 존중할 겁니다. 하마스도 그런지 계속 주시할 겁니다."

이번 무력 충돌로 팔레스타인 측 민간인 피해가 컸고, 대규모 난민도 발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을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시 휴전과 공방을 거듭해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기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장기 휴전 협상에 나섭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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