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사단 의무대서도 가혹행위…사건 축소 ‘급급’

입력 2014.08.06 (08:05) 수정 2014.08.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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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 일병 사망 1년 전인 지난해 3, 4월 무렵, 전방부대인 6사단 의무대에서도 한 병사가 선임병들에게 집단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습니다.

당시 사건기록을 분석해 보니, 군 당국은 이 사건 역시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축소하기에만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6사단 의무대 임모 일병이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선임병들의 가혹행위 때문입니다.

임 일병은 선임병들로부터 상습 폭행에, 다리 털 뽑기, 혈압계로 목 조르기, 이름 모를 약 강제 투약에다 성추행까지 온갖 가혹행위를 당했습니다.

KBS가 입수한 임 일병 면담 기록입니다.

임 일병은 여러 차례 간부들에게 도움을 호소했지만 중대장은 임 일병과 가해 병사를 한자리에 앉혀 화해시키는 걸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뒤로도 선임병들의 괴롭힘은 계속됐고 결국 자살 시도 이후에야 헌병대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녹취> 임00(군 내 가혹행위 피해자) : "헌병대에서 그랬어요. 네가 즐긴 거 아니냐고 동조한 거 아니냐며, 네가 잘못됐을 수 있다 널 조사해야겠다는 식으로 막 이야기 하는거예요."

가해자로 지목된 11명 중, 1명은 벌금 30만 원 다른 1명은 전역해 재판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또, 중대장은 견책에 6개월 징계유예 등 솜방망이 징계만 이뤄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고 의병 전역한 임 일병은 현재 7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임 일병 사건을 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전역한 다른 선임병 2명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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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사단 의무대서도 가혹행위…사건 축소 ‘급급’
    • 입력 2014-08-06 0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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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 사망 1년 전인 지난해 3, 4월 무렵, 전방부대인 6사단 의무대에서도 한 병사가 선임병들에게 집단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습니다.

당시 사건기록을 분석해 보니, 군 당국은 이 사건 역시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축소하기에만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6사단 의무대 임모 일병이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선임병들의 가혹행위 때문입니다.

임 일병은 선임병들로부터 상습 폭행에, 다리 털 뽑기, 혈압계로 목 조르기, 이름 모를 약 강제 투약에다 성추행까지 온갖 가혹행위를 당했습니다.

KBS가 입수한 임 일병 면담 기록입니다.

임 일병은 여러 차례 간부들에게 도움을 호소했지만 중대장은 임 일병과 가해 병사를 한자리에 앉혀 화해시키는 걸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뒤로도 선임병들의 괴롭힘은 계속됐고 결국 자살 시도 이후에야 헌병대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녹취> 임00(군 내 가혹행위 피해자) : "헌병대에서 그랬어요. 네가 즐긴 거 아니냐고 동조한 거 아니냐며, 네가 잘못됐을 수 있다 널 조사해야겠다는 식으로 막 이야기 하는거예요."

가해자로 지목된 11명 중, 1명은 벌금 30만 원 다른 1명은 전역해 재판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또, 중대장은 견책에 6개월 징계유예 등 솜방망이 징계만 이뤄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고 의병 전역한 임 일병은 현재 7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임 일병 사건을 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전역한 다른 선임병 2명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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