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두번째 환자 미 도착…대응 분주

입력 2014.08.06 (12:19) 수정 2014.08.06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이 두번째로 미국에 송환됐습니다.

미-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도 에볼라 대응책이 논의됐고, 세계보건기구도 오늘 긴급회의를 여는 등 세계가 에볼라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두 번째 환자가,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첫번째 미국인이 있는 특별격리치료시설에 들어갔습니다.

두 미국인에게는 모두, 실험용 약물 지멥이 투여되고 있습니다.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녹취> 선교단체 대표 : "(떠나기 전) 낸시는 걸을 수도 있었고, 더욱 고무적인 것은 식욕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멥은 아직 인체실험을 거치지 않아, 세계보건기구도 투여에 반대하는 등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에볼라 발병국에 다녀온 뒤 의심증상을 보여 격리됐던 미국인은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뉴욕시가 에볼라 등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한 생화학 테러 가상 훈련을 실시하는 등 긴장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도 관련국과 미 보건당국 간에 대책 회의가 열리는 등 에볼라가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클린턴 : "에볼라 대응 때문에 일부 정상들이 여기 참석하지 못했는데,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오늘부터 열리는 에볼라 긴급회의에서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합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국제적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 등 높은 수준의 공조가 이뤄지게 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에볼라 두번째 환자 미 도착…대응 분주
    • 입력 2014-08-06 12:21:49
    • 수정2014-08-06 13:04:43
    뉴스 12
<앵커 멘트>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이 두번째로 미국에 송환됐습니다.

미-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도 에볼라 대응책이 논의됐고, 세계보건기구도 오늘 긴급회의를 여는 등 세계가 에볼라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두 번째 환자가,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첫번째 미국인이 있는 특별격리치료시설에 들어갔습니다.

두 미국인에게는 모두, 실험용 약물 지멥이 투여되고 있습니다.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녹취> 선교단체 대표 : "(떠나기 전) 낸시는 걸을 수도 있었고, 더욱 고무적인 것은 식욕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멥은 아직 인체실험을 거치지 않아, 세계보건기구도 투여에 반대하는 등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에볼라 발병국에 다녀온 뒤 의심증상을 보여 격리됐던 미국인은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뉴욕시가 에볼라 등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한 생화학 테러 가상 훈련을 실시하는 등 긴장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도 관련국과 미 보건당국 간에 대책 회의가 열리는 등 에볼라가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클린턴 : "에볼라 대응 때문에 일부 정상들이 여기 참석하지 못했는데,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오늘부터 열리는 에볼라 긴급회의에서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합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국제적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 등 높은 수준의 공조가 이뤄지게 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