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 대안 ‘마이핀’, 문제점은 없나?
입력 2014.08.06 (21:40)
수정 2014.08.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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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민번호 공개가 금지되면서 불편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개인을 식별할 대체 수단으로 '마이핀'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마이핀'은 무엇이고 문제는 없는지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형 씨가 주민센터를 찾아 마이핀을 발급 받습니다.
<녹취> "이게 발급증이구요. 스마트폰 사용하시면 앱이 있어요. 다운 받으시면 이거 안갖고 다니셔도..."
김씨가 마이핀을 발급 받은 이유는 주민번호에 대한 불신 때문.
<인터뷰> 김진현(경기도 화성시) : "(주민번호는) 워낙 유출도 많이 됐고 여기저기...어디에 가 있는지는 나도 모르는 거니까 안 쓸려구요."
마이핀은 기존에 있던 본인 확인 수단인 아이핀을 토대로 이를 오프라인에서도 쓸 수 있도록 만든 13자리 숫자입니다.
<인터뷰> 유미랑(구로3동 주민센터) : "(마이핀은) 한번 발급이 됐더라도 본인이 재발급을 원하면 번호를 바꿔서 다시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마이핀을 발급 받으려면 주민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뿐 아니라 기존의 아이핀 발급기관인 신용평가기관 3곳에서도 이 주민번호를 관리하게 됩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올해 초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전응휘(오픈넷 이사장) : "아이핀 이건 마이핀이건 기본적으로 주민번호 연계수단이라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은 그대로 남는다는거죠."
발급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아이핀은 도입된 지 10년이 다 돼 가지만 이용률이 낮은 상황.
마이핀 역시 의무발급은 아니어서 아이핀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은 주민번호로 본인 여부를 확인해온 병원 예약업무와 일부 금융 거래에서 혼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주민번호 공개가 금지되면서 불편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개인을 식별할 대체 수단으로 '마이핀'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마이핀'은 무엇이고 문제는 없는지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형 씨가 주민센터를 찾아 마이핀을 발급 받습니다.
<녹취> "이게 발급증이구요. 스마트폰 사용하시면 앱이 있어요. 다운 받으시면 이거 안갖고 다니셔도..."
김씨가 마이핀을 발급 받은 이유는 주민번호에 대한 불신 때문.
<인터뷰> 김진현(경기도 화성시) : "(주민번호는) 워낙 유출도 많이 됐고 여기저기...어디에 가 있는지는 나도 모르는 거니까 안 쓸려구요."
마이핀은 기존에 있던 본인 확인 수단인 아이핀을 토대로 이를 오프라인에서도 쓸 수 있도록 만든 13자리 숫자입니다.
<인터뷰> 유미랑(구로3동 주민센터) : "(마이핀은) 한번 발급이 됐더라도 본인이 재발급을 원하면 번호를 바꿔서 다시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마이핀을 발급 받으려면 주민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뿐 아니라 기존의 아이핀 발급기관인 신용평가기관 3곳에서도 이 주민번호를 관리하게 됩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올해 초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전응휘(오픈넷 이사장) : "아이핀 이건 마이핀이건 기본적으로 주민번호 연계수단이라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은 그대로 남는다는거죠."
발급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아이핀은 도입된 지 10년이 다 돼 가지만 이용률이 낮은 상황.
마이핀 역시 의무발급은 아니어서 아이핀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은 주민번호로 본인 여부를 확인해온 병원 예약업무와 일부 금융 거래에서 혼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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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번호 대안 ‘마이핀’, 문제점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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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6 21:59:04
- 수정2014-08-06 22:19:02
<앵커 멘트>
주민번호 공개가 금지되면서 불편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개인을 식별할 대체 수단으로 '마이핀'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마이핀'은 무엇이고 문제는 없는지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형 씨가 주민센터를 찾아 마이핀을 발급 받습니다.
<녹취> "이게 발급증이구요. 스마트폰 사용하시면 앱이 있어요. 다운 받으시면 이거 안갖고 다니셔도..."
김씨가 마이핀을 발급 받은 이유는 주민번호에 대한 불신 때문.
<인터뷰> 김진현(경기도 화성시) : "(주민번호는) 워낙 유출도 많이 됐고 여기저기...어디에 가 있는지는 나도 모르는 거니까 안 쓸려구요."
마이핀은 기존에 있던 본인 확인 수단인 아이핀을 토대로 이를 오프라인에서도 쓸 수 있도록 만든 13자리 숫자입니다.
<인터뷰> 유미랑(구로3동 주민센터) : "(마이핀은) 한번 발급이 됐더라도 본인이 재발급을 원하면 번호를 바꿔서 다시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마이핀을 발급 받으려면 주민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뿐 아니라 기존의 아이핀 발급기관인 신용평가기관 3곳에서도 이 주민번호를 관리하게 됩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올해 초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전응휘(오픈넷 이사장) : "아이핀 이건 마이핀이건 기본적으로 주민번호 연계수단이라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은 그대로 남는다는거죠."
발급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아이핀은 도입된 지 10년이 다 돼 가지만 이용률이 낮은 상황.
마이핀 역시 의무발급은 아니어서 아이핀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은 주민번호로 본인 여부를 확인해온 병원 예약업무와 일부 금융 거래에서 혼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주민번호 공개가 금지되면서 불편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개인을 식별할 대체 수단으로 '마이핀'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마이핀'은 무엇이고 문제는 없는지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형 씨가 주민센터를 찾아 마이핀을 발급 받습니다.
<녹취> "이게 발급증이구요. 스마트폰 사용하시면 앱이 있어요. 다운 받으시면 이거 안갖고 다니셔도..."
김씨가 마이핀을 발급 받은 이유는 주민번호에 대한 불신 때문.
<인터뷰> 김진현(경기도 화성시) : "(주민번호는) 워낙 유출도 많이 됐고 여기저기...어디에 가 있는지는 나도 모르는 거니까 안 쓸려구요."
마이핀은 기존에 있던 본인 확인 수단인 아이핀을 토대로 이를 오프라인에서도 쓸 수 있도록 만든 13자리 숫자입니다.
<인터뷰> 유미랑(구로3동 주민센터) : "(마이핀은) 한번 발급이 됐더라도 본인이 재발급을 원하면 번호를 바꿔서 다시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마이핀을 발급 받으려면 주민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뿐 아니라 기존의 아이핀 발급기관인 신용평가기관 3곳에서도 이 주민번호를 관리하게 됩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올해 초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빚었습니다.
<인터뷰> 전응휘(오픈넷 이사장) : "아이핀 이건 마이핀이건 기본적으로 주민번호 연계수단이라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은 그대로 남는다는거죠."
발급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아이핀은 도입된 지 10년이 다 돼 가지만 이용률이 낮은 상황.
마이핀 역시 의무발급은 아니어서 아이핀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은 주민번호로 본인 여부를 확인해온 병원 예약업무와 일부 금융 거래에서 혼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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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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