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일병 속옷 찢고 체크 카드도 강탈”
입력 2014.08.07 (23:36)
수정 2014.08.08 (00: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윤 일병을 숨지게 한 가해 병사가 속옷 찢기로 수모를 준데다 체크 카드를 빼앗아 사용을 협박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모두 공소 사실에서 빠졌습니다.
드러난 부실 수사 정황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일병이 숨진 당일인 지난 4월 6일 새벽, 전날 밤부터 윤 일병을 2시간 넘게 폭행했던 이 모 병장이 윤 일병의 속옷을 찢고 갈아입히기를 반복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 : "미친 듯이 폭행을 당하고 런닝과 팬티가 여러 차례 찢겨지고 갈아입혀지는 가운데 치욕과 극단적인 공포를 느꼈을 것은 자명합니다."
군 검찰은 뒤늦게 이 병장에게 강제 추행 혐의를 추가했지만, 이 부분은 공소 사실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 병장이 윤 일병의 체크 카드를 받아낸 뒤 다른 병사들이 보는 자리에서 "앞으로 잘못하면 신용 카드를 쓰겠다'고 협박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가혹 행위를 당하던 윤 일병이 자발적으로 줄 리 만무한 상황에서 사실상 카드를 강탈한 겁니다.
이와 함께 가해 병사들이 휴가를 틈타 불법 성매매를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군 당국의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관계자를 처벌하고 전면 재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속옷을 찢은 강제 추행 등 새롭게 드러난 의혹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혐의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윤 일병을 숨지게 한 가해 병사가 속옷 찢기로 수모를 준데다 체크 카드를 빼앗아 사용을 협박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모두 공소 사실에서 빠졌습니다.
드러난 부실 수사 정황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일병이 숨진 당일인 지난 4월 6일 새벽, 전날 밤부터 윤 일병을 2시간 넘게 폭행했던 이 모 병장이 윤 일병의 속옷을 찢고 갈아입히기를 반복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 : "미친 듯이 폭행을 당하고 런닝과 팬티가 여러 차례 찢겨지고 갈아입혀지는 가운데 치욕과 극단적인 공포를 느꼈을 것은 자명합니다."
군 검찰은 뒤늦게 이 병장에게 강제 추행 혐의를 추가했지만, 이 부분은 공소 사실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 병장이 윤 일병의 체크 카드를 받아낸 뒤 다른 병사들이 보는 자리에서 "앞으로 잘못하면 신용 카드를 쓰겠다'고 협박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가혹 행위를 당하던 윤 일병이 자발적으로 줄 리 만무한 상황에서 사실상 카드를 강탈한 겁니다.
이와 함께 가해 병사들이 휴가를 틈타 불법 성매매를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군 당국의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관계자를 처벌하고 전면 재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속옷을 찢은 강제 추행 등 새롭게 드러난 의혹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혐의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일병 속옷 찢고 체크 카드도 강탈”
-
- 입력 2014-08-07 23:36:54
- 수정2014-08-08 00:47:39
<앵커 멘트>
윤 일병을 숨지게 한 가해 병사가 속옷 찢기로 수모를 준데다 체크 카드를 빼앗아 사용을 협박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모두 공소 사실에서 빠졌습니다.
드러난 부실 수사 정황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일병이 숨진 당일인 지난 4월 6일 새벽, 전날 밤부터 윤 일병을 2시간 넘게 폭행했던 이 모 병장이 윤 일병의 속옷을 찢고 갈아입히기를 반복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 : "미친 듯이 폭행을 당하고 런닝과 팬티가 여러 차례 찢겨지고 갈아입혀지는 가운데 치욕과 극단적인 공포를 느꼈을 것은 자명합니다."
군 검찰은 뒤늦게 이 병장에게 강제 추행 혐의를 추가했지만, 이 부분은 공소 사실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 병장이 윤 일병의 체크 카드를 받아낸 뒤 다른 병사들이 보는 자리에서 "앞으로 잘못하면 신용 카드를 쓰겠다'고 협박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가혹 행위를 당하던 윤 일병이 자발적으로 줄 리 만무한 상황에서 사실상 카드를 강탈한 겁니다.
이와 함께 가해 병사들이 휴가를 틈타 불법 성매매를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군 당국의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관계자를 처벌하고 전면 재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속옷을 찢은 강제 추행 등 새롭게 드러난 의혹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혐의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윤 일병을 숨지게 한 가해 병사가 속옷 찢기로 수모를 준데다 체크 카드를 빼앗아 사용을 협박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모두 공소 사실에서 빠졌습니다.
드러난 부실 수사 정황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일병이 숨진 당일인 지난 4월 6일 새벽, 전날 밤부터 윤 일병을 2시간 넘게 폭행했던 이 모 병장이 윤 일병의 속옷을 찢고 갈아입히기를 반복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 : "미친 듯이 폭행을 당하고 런닝과 팬티가 여러 차례 찢겨지고 갈아입혀지는 가운데 치욕과 극단적인 공포를 느꼈을 것은 자명합니다."
군 검찰은 뒤늦게 이 병장에게 강제 추행 혐의를 추가했지만, 이 부분은 공소 사실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 병장이 윤 일병의 체크 카드를 받아낸 뒤 다른 병사들이 보는 자리에서 "앞으로 잘못하면 신용 카드를 쓰겠다'고 협박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가혹 행위를 당하던 윤 일병이 자발적으로 줄 리 만무한 상황에서 사실상 카드를 강탈한 겁니다.
이와 함께 가해 병사들이 휴가를 틈타 불법 성매매를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군 당국의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관계자를 처벌하고 전면 재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속옷을 찢은 강제 추행 등 새롭게 드러난 의혹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혐의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김지숙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