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월호 당일 경내서 21회 보고 받고 지시”

입력 2014.08.13 (21:21) 수정 2014.08.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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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 일지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있으면서 서면과 유선으로 모두 21차례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세월호 국조특위의 여당 간사에게 공개한 시간대별 일지를 보면 오전 10시 안보실이 처음으로 서면 보고를 합니다.

이어 15분 뒤에는 전화로 안보실의 보고가 진행됐습니다.

이때 박 대통령은 한명의 인명 피해도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10시 22분 두번째 유선 보고에 이어 10시 30분에는 박 대통령이 특공대를 투입해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전 10시36분에는 정무수석실에서 첫 서면 보고를 했고 40분에는 안보실에서 두번째 서면보고가 올라왔습니다.

이후에도 밤 10시 9분 정무수석실에서 11번째 서면보고를 할 때까지 모두 21차례에 걸쳐 유선과 서면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렸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수시로 상황 보고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별도 회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조원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여당 간사) : "대통령 주재 대책회의 보다는 신속한 구조 및 수습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해 국조특위의 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국정 조사에서 이미 다 나온 내용으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답변이 전혀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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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세월호 당일 경내서 21회 보고 받고 지시”
    • 입력 2014-08-13 21:22:28
    • 수정2014-08-13 2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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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 일지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있으면서 서면과 유선으로 모두 21차례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세월호 국조특위의 여당 간사에게 공개한 시간대별 일지를 보면 오전 10시 안보실이 처음으로 서면 보고를 합니다.

이어 15분 뒤에는 전화로 안보실의 보고가 진행됐습니다.

이때 박 대통령은 한명의 인명 피해도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10시 22분 두번째 유선 보고에 이어 10시 30분에는 박 대통령이 특공대를 투입해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전 10시36분에는 정무수석실에서 첫 서면 보고를 했고 40분에는 안보실에서 두번째 서면보고가 올라왔습니다.

이후에도 밤 10시 9분 정무수석실에서 11번째 서면보고를 할 때까지 모두 21차례에 걸쳐 유선과 서면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렸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수시로 상황 보고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별도 회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조원진(의원/세월호 국조특위 여당 간사) : "대통령 주재 대책회의 보다는 신속한 구조 및 수습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해 국조특위의 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국정 조사에서 이미 다 나온 내용으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답변이 전혀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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