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법 ‘네탓 공방’ 본회의 무산…민생법안 차질

입력 2014.08.13 (21:23) 수정 2014.08.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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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놓고 서로 공방만 벌이다 결국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습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하는 다른 민생 법안 처리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긴급 의원총회.

야당의 합의 파기에 대해 잘된 협상이다. 원칙은 지켜야 한다는 강경 목소리가 빗발쳤고 재협상 불가를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전혀 실수도 없었고 무능함도 없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관련한 여야 합의는 아주 잘된 합의라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무성 대표의 과거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게 주겠다고 먼저 제안한 만큼 김 대표가 막힌 정국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재협상으로 양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거대 집권 여당은 사태를 관망하는 당이 아닙니다. 국회 운영은 물론 국정 운영에 책임을 져야 하는 당입니다."

여야의 네탓 공방 속에 결국 오늘 본회의는 무산됐습니다.

원내대표간 물밑 협상도 현재로선 요원해보입니다.

각종 법안 처리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단원고 3학년의 특례입학 허용 법안, 세월호 청문회 실시와 김영란, 유병언법, 정부조직법과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 등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생 법안 분리 처리를 요구했지만, 야당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여야가 오는 18일 마지막 본회의 전까지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당장 단원고 학생 피해는 물론 하반기 정국 차질까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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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법 ‘네탓 공방’ 본회의 무산…민생법안 차질
    • 입력 2014-08-13 21:23:40
    • 수정2014-08-13 2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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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놓고 서로 공방만 벌이다 결국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습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하는 다른 민생 법안 처리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긴급 의원총회.

야당의 합의 파기에 대해 잘된 협상이다. 원칙은 지켜야 한다는 강경 목소리가 빗발쳤고 재협상 불가를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전혀 실수도 없었고 무능함도 없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관련한 여야 합의는 아주 잘된 합의라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무성 대표의 과거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게 주겠다고 먼저 제안한 만큼 김 대표가 막힌 정국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재협상으로 양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거대 집권 여당은 사태를 관망하는 당이 아닙니다. 국회 운영은 물론 국정 운영에 책임을 져야 하는 당입니다."

여야의 네탓 공방 속에 결국 오늘 본회의는 무산됐습니다.

원내대표간 물밑 협상도 현재로선 요원해보입니다.

각종 법안 처리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단원고 3학년의 특례입학 허용 법안, 세월호 청문회 실시와 김영란, 유병언법, 정부조직법과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 등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생 법안 분리 처리를 요구했지만, 야당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여야가 오는 18일 마지막 본회의 전까지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당장 단원고 학생 피해는 물론 하반기 정국 차질까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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