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팀 “소금, 적게 먹어도 건강에 문제”

입력 2014.08.15 (07:17) 수정 2014.08.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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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하려면 소금 섭취를 줄여야한다, 이게 그동안의 상식이죠.

그런데 그렇다고 소금을 너무 적게 먹어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소금을 얼만큼 먹어야 하는지 논란이 예상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앨러바마 대학 연구팀이 의학잡지, <뉴잉글랜드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괍니다.

17개국 10만명을 4년 가까이 조사해봤더니, 하루 소금 섭취량이 3그램이 안되면 3그램에서 6그램을 먹는 사람들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가능성이 27% 높았다는 것입니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이 지나치게 적으면 혈액조직을 자극해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소금을 적게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는 이번 조사결과는 보건당국 권고치에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미국 심장학회와 세계보건기구 등은 하루 소금 섭취량을 2그램으로 제한해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하루 6그램 이상 먹는 사람들은 예상대로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랜달 토마스(미네소타주 의학박사) : "분명한 사실은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먹든 적게 먹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앞서 미국 의학연구소도 지난해 소금섭취량을 보건당국 권장치만큼 줄인다고 해서 심장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보장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인들의 하루 평균 소금섭취량은 3.6그램, 한국인은 12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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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구팀 “소금, 적게 먹어도 건강에 문제”
    • 입력 2014-08-15 07:19:26
    • 수정2014-08-15 0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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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려면 소금 섭취를 줄여야한다, 이게 그동안의 상식이죠.

그런데 그렇다고 소금을 너무 적게 먹어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소금을 얼만큼 먹어야 하는지 논란이 예상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앨러바마 대학 연구팀이 의학잡지, <뉴잉글랜드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괍니다.

17개국 10만명을 4년 가까이 조사해봤더니, 하루 소금 섭취량이 3그램이 안되면 3그램에서 6그램을 먹는 사람들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가능성이 27% 높았다는 것입니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이 지나치게 적으면 혈액조직을 자극해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소금을 적게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는 이번 조사결과는 보건당국 권고치에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미국 심장학회와 세계보건기구 등은 하루 소금 섭취량을 2그램으로 제한해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하루 6그램 이상 먹는 사람들은 예상대로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랜달 토마스(미네소타주 의학박사) : "분명한 사실은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먹든 적게 먹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앞서 미국 의학연구소도 지난해 소금섭취량을 보건당국 권장치만큼 줄인다고 해서 심장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보장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인들의 하루 평균 소금섭취량은 3.6그램, 한국인은 12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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