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한국학자, <서유기> 기원은 한국 주장”

입력 2014.08.19 (18:06) 수정 2014.08.19 (19: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삼장법사와 손오공이 등장하는 <서유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소설이죠?

이 소설의 기원을 둘러싸고 중국 내에서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고요?

<답변>
네, 한국의 한 학자가 서유기의 기원이 한국이라고 주장했다는 중국 언론 보도 때문인데요.

결국 허위보도로 밝혀졌는데 이를 사실로 받아들인 네티즌들 사이에 반한 감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지방 일간지 <광저우 일보>의 8월 9일자 국제면입니다.

한국의 한 학자가 "<서유기>의 기원이 한국이다"라고 주장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는 일본의 모 언론 보도를 인용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좀 살펴볼까요?

"중국 후베이성 수이저우시에서 서유기 관련 포럼이 개최될 예정인데 이 포럼에서 서유기 발상지를 수이저우로 확인하고 이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한국의 일부 학자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품고 서유기가 한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내용인데요...

중국 네티즌들은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 보도는 중국 언론을 통해 허위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중국 le tv 앵커 : "허위 사실임이 곧 밝혀졌습니다. 취재 결과 서유기의 한국 기원설을 주장한 한국의 연구소나 학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또 다른 언론들은 최근 한국의 대중 문화가 중국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중국도 문화력을 키워야한다.

또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므로 논할 가치조차 없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싣기도 했습니다.

<질문>
홍콩에서는 행정장관 선거를 둘러싸고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군요.

<답변>
홍콩에서 행정장관 선출을 둘러싸고 홍콩 주민들 사이에 찬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콩이 반환된지 올해로 18년째인데요.

그동안 홍콩 행정 장관은 중국 정부가 임명해 왔습니다.

홍콩 주민들은 줄곧 직선제를 요구해왔고요.

결국 중국 중앙정부가 한발 물러나 2017년부터 직선제를 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후보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제한을 뒀습니다.

사실상 후보자를 친중국 인사로 제한하겠다는 의미이죠.

일부 홍콩인들은 반중국 성향의 인사도 후보자가 될 수 있어야한다.

또 다른 측에서는 2017년 직선제를 예정대로 추진하자며 각기 시위를 벌인 겁니다.

<인터뷰> 우제좡(홍콩 청년 단체 대표) : "중앙정부가 준 기회를 살려 홍콩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홍콩에 가장 적합한 보통 선거를 쟁취해야합니다."

<질문>
중국에서 마약 관련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군요?

이번에는 연예인 마약 흡입 소식이네요.

<답변>
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성룡, 청룽이라고 부르죠.

청룽의 아들과 타이완 배우 가진동 커전둥이 마약 복용 혐의로 베이징에서 구속됐습니다.

팡주밍은 본명 천주밍으로 영화 <뮬란- 전사의 귀환> 편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배우 성룡의 아들로 더 유명하죠!

커전둥은 타이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통해 한국에도 적지 않은 팬을 갖고 있는데요.

마약 퇴치 홍보 대사로 임명되기도 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숙소에서 대마 100그램을 적발하고 소변 검사를 통해 마약 흡입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cctv는 오늘 아침 보도를 통해 이들이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현재 관련 사법절차가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커전둥 : "마음이 아픕니다. 실망시켜 드리고 나쁜 영향을 미쳐서 죄송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브리핑] “한국학자, <서유기> 기원은 한국 주장”
    • 입력 2014-08-19 18:48:55
    • 수정2014-08-19 19:01:05
    글로벌24
<앵커 멘트>

삼장법사와 손오공이 등장하는 <서유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소설이죠?

이 소설의 기원을 둘러싸고 중국 내에서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고요?

<답변>
네, 한국의 한 학자가 서유기의 기원이 한국이라고 주장했다는 중국 언론 보도 때문인데요.

결국 허위보도로 밝혀졌는데 이를 사실로 받아들인 네티즌들 사이에 반한 감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지방 일간지 <광저우 일보>의 8월 9일자 국제면입니다.

한국의 한 학자가 "<서유기>의 기원이 한국이다"라고 주장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는 일본의 모 언론 보도를 인용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좀 살펴볼까요?

"중국 후베이성 수이저우시에서 서유기 관련 포럼이 개최될 예정인데 이 포럼에서 서유기 발상지를 수이저우로 확인하고 이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한국의 일부 학자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품고 서유기가 한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내용인데요...

중국 네티즌들은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 보도는 중국 언론을 통해 허위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중국 le tv 앵커 : "허위 사실임이 곧 밝혀졌습니다. 취재 결과 서유기의 한국 기원설을 주장한 한국의 연구소나 학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또 다른 언론들은 최근 한국의 대중 문화가 중국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중국도 문화력을 키워야한다.

또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므로 논할 가치조차 없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싣기도 했습니다.

<질문>
홍콩에서는 행정장관 선거를 둘러싸고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군요.

<답변>
홍콩에서 행정장관 선출을 둘러싸고 홍콩 주민들 사이에 찬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콩이 반환된지 올해로 18년째인데요.

그동안 홍콩 행정 장관은 중국 정부가 임명해 왔습니다.

홍콩 주민들은 줄곧 직선제를 요구해왔고요.

결국 중국 중앙정부가 한발 물러나 2017년부터 직선제를 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후보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제한을 뒀습니다.

사실상 후보자를 친중국 인사로 제한하겠다는 의미이죠.

일부 홍콩인들은 반중국 성향의 인사도 후보자가 될 수 있어야한다.

또 다른 측에서는 2017년 직선제를 예정대로 추진하자며 각기 시위를 벌인 겁니다.

<인터뷰> 우제좡(홍콩 청년 단체 대표) : "중앙정부가 준 기회를 살려 홍콩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홍콩에 가장 적합한 보통 선거를 쟁취해야합니다."

<질문>
중국에서 마약 관련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군요?

이번에는 연예인 마약 흡입 소식이네요.

<답변>
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성룡, 청룽이라고 부르죠.

청룽의 아들과 타이완 배우 가진동 커전둥이 마약 복용 혐의로 베이징에서 구속됐습니다.

팡주밍은 본명 천주밍으로 영화 <뮬란- 전사의 귀환> 편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배우 성룡의 아들로 더 유명하죠!

커전둥은 타이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통해 한국에도 적지 않은 팬을 갖고 있는데요.

마약 퇴치 홍보 대사로 임명되기도 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숙소에서 대마 100그램을 적발하고 소변 검사를 통해 마약 흡입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cctv는 오늘 아침 보도를 통해 이들이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현재 관련 사법절차가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커전둥 : "마음이 아픕니다. 실망시켜 드리고 나쁜 영향을 미쳐서 죄송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