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법’ 극적 합의…“야당 등 동의 얻어 추천”

입력 2014.08.19 (19:03) 수정 2014.08.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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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세월호특별법 처리 문제 등에 대해 전격 합의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오전까지만 해도 양측의 입장차가 커 보였는데...

협상 결과 내용 알아볼까요?

<리포트>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26일 째 되는 날인데요.

새누리당은 이미 의원 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합의안을 추인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총회를 열어 합의안에 대해 추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담판을 짓기 위한 협상을 가진 뒤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국회 몫 위원 4명 가운데 여당 몫 위원 2명을 야당과 세월호 사고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의 일정 조정과 증인 채택 문제는 양당 특위 간사가 전향적으로 합의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들이 책임 있게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배상과 보상 문제는 9월부터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의한 진상조사위원회가 특검을 두 차례 연장할 것을 요구한 경우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또 안전과 민생 등 관련 법안은 추가로 합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국회 본회의와 법사위에 계류중인 법안 130여 건 가운데 양당 정책위 의장이 합의한 법안은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본회의가 열린다면 세월호특별법과 본회의에 계류중인 법안 90여 건은 우선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법사위를 아직 통과되지 못한 단원고생 특례 입학 법안과 국감 분리 실시 법안은 오늘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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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법’ 극적 합의…“야당 등 동의 얻어 추천”
    • 입력 2014-08-19 19:05:58
    • 수정2014-08-19 19: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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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세월호특별법 처리 문제 등에 대해 전격 합의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오전까지만 해도 양측의 입장차가 커 보였는데...

협상 결과 내용 알아볼까요?

<리포트>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26일 째 되는 날인데요.

새누리당은 이미 의원 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합의안을 추인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총회를 열어 합의안에 대해 추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담판을 짓기 위한 협상을 가진 뒤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국회 몫 위원 4명 가운데 여당 몫 위원 2명을 야당과 세월호 사고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의 일정 조정과 증인 채택 문제는 양당 특위 간사가 전향적으로 합의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들이 책임 있게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배상과 보상 문제는 9월부터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의한 진상조사위원회가 특검을 두 차례 연장할 것을 요구한 경우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또 안전과 민생 등 관련 법안은 추가로 합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국회 본회의와 법사위에 계류중인 법안 130여 건 가운데 양당 정책위 의장이 합의한 법안은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본회의가 열린다면 세월호특별법과 본회의에 계류중인 법안 90여 건은 우선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법사위를 아직 통과되지 못한 단원고생 특례 입학 법안과 국감 분리 실시 법안은 오늘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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