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도시에 펼쳐진 고공 외줄타기 향연 외

입력 2014.08.20 (06:46) 수정 2014.08.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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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고풍스런 구시가지 상공을 수놓은 아슬아슬, 고공 외줄타기 축제가 화제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루블린 시의 구시가지가 짜릿한 외줄타기의 천국으로 변신했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심 광장과 고풍스런 성당 탑 사이에서 외줄타기 선수들이 놀라운 균형감각을 자랑하는데요.

밤까지 이어지는 외줄타기 향연의 정체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하이라인 페스티벌'입니다.

주로 자연에서 시도하던 고공 외줄타기를 도시 속으로 옮겨놓은 이색 스포츠 축제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외줄타기 축제답게, 미국과 브라질,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전문 선수들이 수백 명의 관중 위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칩니다.

그들의 멋진 무대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도시 전체가 신나는 서커스 장으로 바뀐 것 같네요.

'반드시 소파를 싣고 말거야'

이번엔 불가능에 도전한 가족을 만나보시죠!

영국의 한 주택가에서 소형 자동차에 소파를 실으려고 애를 쓰는 가족!

아무리 봐도 저 좁고 작은 자동차 짐칸에 대형 소파가 들어가기란 무리인데요.

이쯤 하면 그만 할 만한데, '우리 가족에겐 불가능이란 없다'는 듯, 방석과 등받이를 떼어 내고 차 안에 구겨 넣다시피 소파를 다시 실으려고 합니다.

차에 끼워서라도 소파를 가져갈 기세인데요.

정말 포기를 모르는 가족입니다.

'우주쇼'가 펼쳐진 국제공항

<앵커 멘트>

24시간 잠들지 않는 국제공항과 여러 나라의 민간 항공기들이 만들어 낸 역동적인 빛의 향연이 인터넷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꼬리에 꼬리를 물며 창공을 수놓는 수십개의 빛줄기들!

평생 한번 보기 힘든 우주쇼 '유성우'처럼 보이는데요.

이 빛줄기들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들의 궤적입니다.

싱가포르 사진작가 '밀튼 탄'은 '타임랩스' 촬영 기법을 통해 창이 국제공항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촬영했는데요.

공항의 협조를 받아 유성우만큼이나 보기 힘든 창이 공항 내부의 여러 제한 구역 모습까지 담았다고 합니다.

분주하게 뜨고 내리는 항공기들의 불빛과 수백 개의 조명을 밝히며 24시간 잠들지 않는 공항 풍광에 보면 볼수록 빠져들 것 같네요.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한 뇌수술

긴장감이 흐르는 수술실에서 은은한 바이올린 선율이 흐르는데요.

놀랍게도 연주자는 수술대에 있는 환자!

그것도 머리에 전기자극 장치를 삽입하는 '뇌심부자극술'을 받는 중이었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 '로저 피셔스'는 지난 2009년 손떨림 증세와 신경장애를 진단받고 뇌수술을 받게 됐는데요.

머리에 삽입한 전기 자극 장치가 뇌 신경세포에 정확히 작동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수술 시간 내내 의식이 또렷한 상태에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바이올린을 연주했다고 합니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미네소타 '마요 클리닉'은 최근 그의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는데요.

그 큰 수술 이후에도 여전히 수석 연주자로서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니, 그의 의지도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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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도시에 펼쳐진 고공 외줄타기 향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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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고풍스런 구시가지 상공을 수놓은 아슬아슬, 고공 외줄타기 축제가 화제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루블린 시의 구시가지가 짜릿한 외줄타기의 천국으로 변신했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심 광장과 고풍스런 성당 탑 사이에서 외줄타기 선수들이 놀라운 균형감각을 자랑하는데요.

밤까지 이어지는 외줄타기 향연의 정체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하이라인 페스티벌'입니다.

주로 자연에서 시도하던 고공 외줄타기를 도시 속으로 옮겨놓은 이색 스포츠 축제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외줄타기 축제답게, 미국과 브라질,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전문 선수들이 수백 명의 관중 위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칩니다.

그들의 멋진 무대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도시 전체가 신나는 서커스 장으로 바뀐 것 같네요.

'반드시 소파를 싣고 말거야'

이번엔 불가능에 도전한 가족을 만나보시죠!

영국의 한 주택가에서 소형 자동차에 소파를 실으려고 애를 쓰는 가족!

아무리 봐도 저 좁고 작은 자동차 짐칸에 대형 소파가 들어가기란 무리인데요.

이쯤 하면 그만 할 만한데, '우리 가족에겐 불가능이란 없다'는 듯, 방석과 등받이를 떼어 내고 차 안에 구겨 넣다시피 소파를 다시 실으려고 합니다.

차에 끼워서라도 소파를 가져갈 기세인데요.

정말 포기를 모르는 가족입니다.

'우주쇼'가 펼쳐진 국제공항

<앵커 멘트>

24시간 잠들지 않는 국제공항과 여러 나라의 민간 항공기들이 만들어 낸 역동적인 빛의 향연이 인터넷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꼬리에 꼬리를 물며 창공을 수놓는 수십개의 빛줄기들!

평생 한번 보기 힘든 우주쇼 '유성우'처럼 보이는데요.

이 빛줄기들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들의 궤적입니다.

싱가포르 사진작가 '밀튼 탄'은 '타임랩스' 촬영 기법을 통해 창이 국제공항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촬영했는데요.

공항의 협조를 받아 유성우만큼이나 보기 힘든 창이 공항 내부의 여러 제한 구역 모습까지 담았다고 합니다.

분주하게 뜨고 내리는 항공기들의 불빛과 수백 개의 조명을 밝히며 24시간 잠들지 않는 공항 풍광에 보면 볼수록 빠져들 것 같네요.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한 뇌수술

긴장감이 흐르는 수술실에서 은은한 바이올린 선율이 흐르는데요.

놀랍게도 연주자는 수술대에 있는 환자!

그것도 머리에 전기자극 장치를 삽입하는 '뇌심부자극술'을 받는 중이었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 '로저 피셔스'는 지난 2009년 손떨림 증세와 신경장애를 진단받고 뇌수술을 받게 됐는데요.

머리에 삽입한 전기 자극 장치가 뇌 신경세포에 정확히 작동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수술 시간 내내 의식이 또렷한 상태에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바이올린을 연주했다고 합니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미네소타 '마요 클리닉'은 최근 그의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는데요.

그 큰 수술 이후에도 여전히 수석 연주자로서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니, 그의 의지도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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