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우루과이에 패

입력 2002.02.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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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축구대표팀이 공수에서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낸 끝에 우루과이에 패했습니다.
플레이메이커로 나선 송종국은 포지션 변경에 성공했지만 송종국이 빠진 수비진의 허점은 너무 커보였습니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파들의 불참과 주전들의 부상 속에 우루과이전에 나선 히딩크호.
전반 6분만에 수비진과 골키퍼의 판단 미스로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우리나라는 전반 26분 이동국의 센터링을 김도훈이 골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추가골을 허용해 우루과이에 2:1로 졌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전반전에서는 우리가 어이없는 실수를 했어도 잘 마무리했지만 후반전에는 미드필드에서 조절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플레이메이커로 기용된 송종국은 새로운 포지션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송종국은 기민한 움직임과 정확한 킥까지 선보이며 히딩크가 강조하는 멀티플레이어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송종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패스력을 좀더 많이 키워야 될 것 같아요.
좀 넓은 시야를 가지고 포드한테 들어가는 스루패스를 시야를 넓혀서 많이 넣어야 될 것 같아요.
⊙기자: 그러나 송종국이 빠진 수비라인은 한 번의 패스에 무너지는 등 조직력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공격수들의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도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40여 일간의 해외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골 결정력뿐 아니라 수비조직력 강화라는 새로운 숙제를 남긴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몬테비데오에서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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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우루과이에 패
    • 입력 2002-02-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축구대표팀이 공수에서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낸 끝에 우루과이에 패했습니다. 플레이메이커로 나선 송종국은 포지션 변경에 성공했지만 송종국이 빠진 수비진의 허점은 너무 커보였습니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파들의 불참과 주전들의 부상 속에 우루과이전에 나선 히딩크호. 전반 6분만에 수비진과 골키퍼의 판단 미스로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우리나라는 전반 26분 이동국의 센터링을 김도훈이 골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추가골을 허용해 우루과이에 2:1로 졌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전반전에서는 우리가 어이없는 실수를 했어도 잘 마무리했지만 후반전에는 미드필드에서 조절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플레이메이커로 기용된 송종국은 새로운 포지션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송종국은 기민한 움직임과 정확한 킥까지 선보이며 히딩크가 강조하는 멀티플레이어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송종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패스력을 좀더 많이 키워야 될 것 같아요. 좀 넓은 시야를 가지고 포드한테 들어가는 스루패스를 시야를 넓혀서 많이 넣어야 될 것 같아요. ⊙기자: 그러나 송종국이 빠진 수비라인은 한 번의 패스에 무너지는 등 조직력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공격수들의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도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40여 일간의 해외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골 결정력뿐 아니라 수비조직력 강화라는 새로운 숙제를 남긴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몬테비데오에서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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