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기획 해체 주장’
입력 2014.08.23 (06:41)
수정 2014.08.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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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이 15년간의 침묵을 깨고 대우그룹 해체 과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주 출간될 책에서 대우그룹이 해체된 건 경제관료들과의 갈등 때문이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경영을 내세우며 한때 재계 서열 2위까지 올랐던 대우그룹,
하지만, 외환위기를 맞아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1999년 해체됐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책을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
대우그룹이 해체된 건 경영 부실 때문이 아니라, 당시 경제관료들과의 갈등 때문이라는 게 김 전 회장의 주장입니다.
관료들이 자금줄을 묶은 채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만드는 등 대우 해체를 사실상 기획했다는 겁니다.
특히, 정부가 대우자동차를 실패한 투자로 잘못 판단해 GM에 거의 공짜로 넘김으로써 한국 경제가 30조 원 가까운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당시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이었던 강봉균 전 의원은 대우그룹 해체는 김 전 회장이 부채 감축 등의 자구 노력을 하지 않은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당시 경제관료들이 김 전 회장을 미워할 까닭이 없었으며, 실업자가 많았기 때문에 어떡하든 대우라도 무너지지 않게 하려고 애를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김 전 회장이 '기획 해체설'을 공개적으로 꺼낸 것은 재기를 노린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이 해체된 뒤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등에서 유죄가 인정돼 18조 원 가까운 추징금을 선고받았는데, 그 대부분을 납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이 15년간의 침묵을 깨고 대우그룹 해체 과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주 출간될 책에서 대우그룹이 해체된 건 경제관료들과의 갈등 때문이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경영을 내세우며 한때 재계 서열 2위까지 올랐던 대우그룹,
하지만, 외환위기를 맞아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1999년 해체됐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책을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
대우그룹이 해체된 건 경영 부실 때문이 아니라, 당시 경제관료들과의 갈등 때문이라는 게 김 전 회장의 주장입니다.
관료들이 자금줄을 묶은 채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만드는 등 대우 해체를 사실상 기획했다는 겁니다.
특히, 정부가 대우자동차를 실패한 투자로 잘못 판단해 GM에 거의 공짜로 넘김으로써 한국 경제가 30조 원 가까운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당시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이었던 강봉균 전 의원은 대우그룹 해체는 김 전 회장이 부채 감축 등의 자구 노력을 하지 않은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당시 경제관료들이 김 전 회장을 미워할 까닭이 없었으며, 실업자가 많았기 때문에 어떡하든 대우라도 무너지지 않게 하려고 애를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김 전 회장이 '기획 해체설'을 공개적으로 꺼낸 것은 재기를 노린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이 해체된 뒤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등에서 유죄가 인정돼 18조 원 가까운 추징금을 선고받았는데, 그 대부분을 납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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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 깬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기획 해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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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3 06:42:29
- 수정2014-08-23 13: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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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이 15년간의 침묵을 깨고 대우그룹 해체 과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주 출간될 책에서 대우그룹이 해체된 건 경제관료들과의 갈등 때문이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경영을 내세우며 한때 재계 서열 2위까지 올랐던 대우그룹,
하지만, 외환위기를 맞아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1999년 해체됐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책을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
대우그룹이 해체된 건 경영 부실 때문이 아니라, 당시 경제관료들과의 갈등 때문이라는 게 김 전 회장의 주장입니다.
관료들이 자금줄을 묶은 채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만드는 등 대우 해체를 사실상 기획했다는 겁니다.
특히, 정부가 대우자동차를 실패한 투자로 잘못 판단해 GM에 거의 공짜로 넘김으로써 한국 경제가 30조 원 가까운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당시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이었던 강봉균 전 의원은 대우그룹 해체는 김 전 회장이 부채 감축 등의 자구 노력을 하지 않은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당시 경제관료들이 김 전 회장을 미워할 까닭이 없었으며, 실업자가 많았기 때문에 어떡하든 대우라도 무너지지 않게 하려고 애를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김 전 회장이 '기획 해체설'을 공개적으로 꺼낸 것은 재기를 노린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이 해체된 뒤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등에서 유죄가 인정돼 18조 원 가까운 추징금을 선고받았는데, 그 대부분을 납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이 15년간의 침묵을 깨고 대우그룹 해체 과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주 출간될 책에서 대우그룹이 해체된 건 경제관료들과의 갈등 때문이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경영을 내세우며 한때 재계 서열 2위까지 올랐던 대우그룹,
하지만, 외환위기를 맞아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1999년 해체됐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책을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
대우그룹이 해체된 건 경영 부실 때문이 아니라, 당시 경제관료들과의 갈등 때문이라는 게 김 전 회장의 주장입니다.
관료들이 자금줄을 묶은 채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만드는 등 대우 해체를 사실상 기획했다는 겁니다.
특히, 정부가 대우자동차를 실패한 투자로 잘못 판단해 GM에 거의 공짜로 넘김으로써 한국 경제가 30조 원 가까운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당시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이었던 강봉균 전 의원은 대우그룹 해체는 김 전 회장이 부채 감축 등의 자구 노력을 하지 않은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당시 경제관료들이 김 전 회장을 미워할 까닭이 없었으며, 실업자가 많았기 때문에 어떡하든 대우라도 무너지지 않게 하려고 애를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김 전 회장이 '기획 해체설'을 공개적으로 꺼낸 것은 재기를 노린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이 해체된 뒤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등에서 유죄가 인정돼 18조 원 가까운 추징금을 선고받았는데, 그 대부분을 납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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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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