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담당 대거 교체…“주한대사 당분간 대리 체제”

입력 2014.08.23 (07:17) 수정 2014.08.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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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백악관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해온 시드니 사일러 담당관이 국무부로 자리를 옮기는 등 미국 정부의 한반도 담당 관리들이 대거 교체됩니다.

성김 주한대사는 후임자의 부임 여부에 관계없이 미국으로 귀환해 다음달부터 국무부 부차관보로 일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의 시드니 사일러 한반도 담당관은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가장 핵심적인 미국측 실무자입니다.

시드니 사일러 담당관이 이달중에 백악관을 떠나 국무부로 자리를 옮깁니다.

<녹취> 시드니 사일러

국무부로 자리를 옮기면 대북한 특사 등 그린 데이비스 특별대표의 역할을 상당 부분 떠맡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임 백악관 한반도 담당관에는 국무부 정보 분석관으로 일해온 엘리슨 후커가 임명돼 부임 대기중입니다.

성김 주한 미국대사는 후임 대사의 인준 여부에 관계없이 다음달 중순까지 미국에 돌아와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후임인 리퍼트 주한대사 지명자에 대한 의회 인준 절차는 다음달 8일부터 19일 사이에 진행되지 않을 경우 11월 중간 선거 이후로 미뤄지게 됩니다.

주한 미대사가 당분간 대리체제로 유지될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미 국무부에서는 북한 문제 분석 전문가인 존 메릴 분석관도 며칠전 은퇴해 미 씽크탱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미국 정부내 한반도 담당자들의 대거 이동은 미국의 새로운 전략 마련이 중간선거 이후에나 가능할 것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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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담당 대거 교체…“주한대사 당분간 대리 체제”
    • 입력 2014-08-23 07:25:22
    • 수정2014-08-23 13: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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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해온 시드니 사일러 담당관이 국무부로 자리를 옮기는 등 미국 정부의 한반도 담당 관리들이 대거 교체됩니다.

성김 주한대사는 후임자의 부임 여부에 관계없이 미국으로 귀환해 다음달부터 국무부 부차관보로 일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의 시드니 사일러 한반도 담당관은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가장 핵심적인 미국측 실무자입니다.

시드니 사일러 담당관이 이달중에 백악관을 떠나 국무부로 자리를 옮깁니다.

<녹취> 시드니 사일러

국무부로 자리를 옮기면 대북한 특사 등 그린 데이비스 특별대표의 역할을 상당 부분 떠맡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임 백악관 한반도 담당관에는 국무부 정보 분석관으로 일해온 엘리슨 후커가 임명돼 부임 대기중입니다.

성김 주한 미국대사는 후임 대사의 인준 여부에 관계없이 다음달 중순까지 미국에 돌아와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후임인 리퍼트 주한대사 지명자에 대한 의회 인준 절차는 다음달 8일부터 19일 사이에 진행되지 않을 경우 11월 중간 선거 이후로 미뤄지게 됩니다.

주한 미대사가 당분간 대리체제로 유지될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미 국무부에서는 북한 문제 분석 전문가인 존 메릴 분석관도 며칠전 은퇴해 미 씽크탱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미국 정부내 한반도 담당자들의 대거 이동은 미국의 새로운 전략 마련이 중간선거 이후에나 가능할 것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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