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스마트폰 배터리, 올바른 관리법은?

입력 2014.08.23 (21:19) 수정 2014.08.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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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경제 순서입니다.

지금 쓰고 계신 스마트폰 배터리, 하루에 몇 번 정도나 바꾸시나요?

저는 보통 두 번 정도 바꾸는데, 장 앵커는 어떠세요?

네, 저도 두 번은 기본인 것 같은데요.

금세 닳아버리는 스마트폰 배터리, 좀 오래가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끼고 살다시피 하는 송다희 씨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배터리입니다.

<인터뷰> 송다희(서울 송파구) :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배터리를 꼭 2개씩 챙겨다니거든요. 그리고 배터리 충전기가 없으면 밖에 나가기도 싫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겁니다.

같은 조건의 스마트폰을 화면 밝기만 달리해 실험해 봤더니, 최고 밝기에 비해 중간 밝기의 배터리 소모량은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통화대기 시간이 7시간이나 차이납니다.

스마트폰을 켜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수십 개에 이르는데, 이런 앱을 수시로 끄는 것도 배터리 걱정을 더는 요령입니다.

스마트폰이 불필요한 배터리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아예 '절전 모드'를 설정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배터리를 보관할 때에는 애완동물이나 아기가 물거나 빨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애완견이 배터리를 물었을 경우를 가정해 실험해보니, 구멍난 부위를 통해 전해액이 끓어오르고 연기가 납니다.

자칫 화상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일홍(스마트폰 업체 과장) : "배터리 내부에는 양극과 음극의 금속판이 있는데 충전된 상태에서 강한 충격이 가해지게 되면 두 극 사이에 합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냉장고에 넣었다가 충전하면 충전이 빨라진다는 얘기는 낭설입니다.

저온과 상온에서 배터리 충전량을 살펴 보면, 상온에서는 2시간 내외면 100% 충전이 되지만, 저온에서는 70% 밖에 못 채웁니다.

완전히 방전시킨 뒤 충전해야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도 옛날 얘기여서, 요즘 나오는 배터리는 틈나는 대로 충전해도 괜찮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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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3 21:21:16
    • 수정2014-08-23 22: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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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경제 순서입니다.

지금 쓰고 계신 스마트폰 배터리, 하루에 몇 번 정도나 바꾸시나요?

저는 보통 두 번 정도 바꾸는데, 장 앵커는 어떠세요?

네, 저도 두 번은 기본인 것 같은데요.

금세 닳아버리는 스마트폰 배터리, 좀 오래가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끼고 살다시피 하는 송다희 씨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배터리입니다.

<인터뷰> 송다희(서울 송파구) :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배터리를 꼭 2개씩 챙겨다니거든요. 그리고 배터리 충전기가 없으면 밖에 나가기도 싫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겁니다.

같은 조건의 스마트폰을 화면 밝기만 달리해 실험해 봤더니, 최고 밝기에 비해 중간 밝기의 배터리 소모량은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통화대기 시간이 7시간이나 차이납니다.

스마트폰을 켜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수십 개에 이르는데, 이런 앱을 수시로 끄는 것도 배터리 걱정을 더는 요령입니다.

스마트폰이 불필요한 배터리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아예 '절전 모드'를 설정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배터리를 보관할 때에는 애완동물이나 아기가 물거나 빨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애완견이 배터리를 물었을 경우를 가정해 실험해보니, 구멍난 부위를 통해 전해액이 끓어오르고 연기가 납니다.

자칫 화상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일홍(스마트폰 업체 과장) : "배터리 내부에는 양극과 음극의 금속판이 있는데 충전된 상태에서 강한 충격이 가해지게 되면 두 극 사이에 합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냉장고에 넣었다가 충전하면 충전이 빨라진다는 얘기는 낭설입니다.

저온과 상온에서 배터리 충전량을 살펴 보면, 상온에서는 2시간 내외면 100% 충전이 되지만, 저온에서는 70% 밖에 못 채웁니다.

완전히 방전시킨 뒤 충전해야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도 옛날 얘기여서, 요즘 나오는 배터리는 틈나는 대로 충전해도 괜찮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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