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극 사흘째…송신기 없는 전자발찌 ‘무용지물’
입력 2014.08.25 (21:37)
수정 2014.08.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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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서울의 한 옷가게에서 새옷을 사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범인이 전자발찌의 송신기를 제거해버려 경찰이 추적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상의를 입은 건장한 남성이 서울의 한 의류 매장에서 옷을 고른 뒤 계산을 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전자발찌를 무용지물로 만든 뒤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선 29살 한범수 씨입니다.
한씨는 범행 당시 흰 상의를 입고 있었지만, 어제 오후 이 옷가게에서 산 회색 옷으로 갈아입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녹취> 옷가게 주인 : "누군지도 몰랐죠..."
당시 한 씨는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지만 위치 추적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전날 전자발찌에서 송신기를 분리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전자발찌를 찬 사람은 송신기를 반드시 휴대하도록 돼 있고, 송신기가 발찌에서 최대 5미터 이상 떨어지면 경보음이 나지만, 한 씨처럼 한적한 곳에서 물속에 떨어뜨리면 대책이 없습니다.
<인터뷰> 곽대경(교수/동국대 경찰행정학과) : "잠재적인 범행 대상자들에 대한 행동을 현장에서 결코 제지하지는 못한다는 그런 한계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4월에도 한 남성이 위치추적기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검거되는 등, 전자발찌 도입 이후 약 300건의 도주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전자발찌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서울의 한 옷가게에서 새옷을 사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범인이 전자발찌의 송신기를 제거해버려 경찰이 추적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상의를 입은 건장한 남성이 서울의 한 의류 매장에서 옷을 고른 뒤 계산을 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전자발찌를 무용지물로 만든 뒤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선 29살 한범수 씨입니다.
한씨는 범행 당시 흰 상의를 입고 있었지만, 어제 오후 이 옷가게에서 산 회색 옷으로 갈아입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녹취> 옷가게 주인 : "누군지도 몰랐죠..."
당시 한 씨는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지만 위치 추적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전날 전자발찌에서 송신기를 분리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전자발찌를 찬 사람은 송신기를 반드시 휴대하도록 돼 있고, 송신기가 발찌에서 최대 5미터 이상 떨어지면 경보음이 나지만, 한 씨처럼 한적한 곳에서 물속에 떨어뜨리면 대책이 없습니다.
<인터뷰> 곽대경(교수/동국대 경찰행정학과) : "잠재적인 범행 대상자들에 대한 행동을 현장에서 결코 제지하지는 못한다는 그런 한계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4월에도 한 남성이 위치추적기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검거되는 등, 전자발찌 도입 이후 약 300건의 도주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전자발찌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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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주극 사흘째…송신기 없는 전자발찌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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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5 21:52:50
- 수정2014-08-25 22:10:46
<앵커 멘트>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서울의 한 옷가게에서 새옷을 사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범인이 전자발찌의 송신기를 제거해버려 경찰이 추적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상의를 입은 건장한 남성이 서울의 한 의류 매장에서 옷을 고른 뒤 계산을 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전자발찌를 무용지물로 만든 뒤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선 29살 한범수 씨입니다.
한씨는 범행 당시 흰 상의를 입고 있었지만, 어제 오후 이 옷가게에서 산 회색 옷으로 갈아입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녹취> 옷가게 주인 : "누군지도 몰랐죠..."
당시 한 씨는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지만 위치 추적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전날 전자발찌에서 송신기를 분리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전자발찌를 찬 사람은 송신기를 반드시 휴대하도록 돼 있고, 송신기가 발찌에서 최대 5미터 이상 떨어지면 경보음이 나지만, 한 씨처럼 한적한 곳에서 물속에 떨어뜨리면 대책이 없습니다.
<인터뷰> 곽대경(교수/동국대 경찰행정학과) : "잠재적인 범행 대상자들에 대한 행동을 현장에서 결코 제지하지는 못한다는 그런 한계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4월에도 한 남성이 위치추적기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검거되는 등, 전자발찌 도입 이후 약 300건의 도주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전자발찌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서울의 한 옷가게에서 새옷을 사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범인이 전자발찌의 송신기를 제거해버려 경찰이 추적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상의를 입은 건장한 남성이 서울의 한 의류 매장에서 옷을 고른 뒤 계산을 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전자발찌를 무용지물로 만든 뒤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선 29살 한범수 씨입니다.
한씨는 범행 당시 흰 상의를 입고 있었지만, 어제 오후 이 옷가게에서 산 회색 옷으로 갈아입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녹취> 옷가게 주인 : "누군지도 몰랐죠..."
당시 한 씨는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지만 위치 추적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전날 전자발찌에서 송신기를 분리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전자발찌를 찬 사람은 송신기를 반드시 휴대하도록 돼 있고, 송신기가 발찌에서 최대 5미터 이상 떨어지면 경보음이 나지만, 한 씨처럼 한적한 곳에서 물속에 떨어뜨리면 대책이 없습니다.
<인터뷰> 곽대경(교수/동국대 경찰행정학과) : "잠재적인 범행 대상자들에 대한 행동을 현장에서 결코 제지하지는 못한다는 그런 한계가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4월에도 한 남성이 위치추적기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검거되는 등, 전자발찌 도입 이후 약 300건의 도주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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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경 기자 vivi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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