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지중해에서 만난 괴물고기 ‘자이언트 개복치’ 외

입력 2014.08.27 (06:45) 수정 2014.08.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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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괴상한 물고기와 수중 데이트를 즐기는 현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푸른 지중해에 괴물 물고기가 나타났는데요.

남다른 덩치와 외모로 단번에 주변을 압도하고, 사람 크기만 한 지느러미를 움직이며 유유자적 바다를 헤엄칩니다.

마치 거대한 야구글러브를 연상시키는 이 물고기는 '몰라몰라'라는 재밌는 학명을 가진 '개복치'인데요.

이 영상을 촬영한 다이버들은 최근 몰타제도 '고조'섬 해안을 탐험하던 중 무게가 1톤에 육박하는 '자이언트 개복치'와 우연히 마주쳤고, 함께 바다 속을 유영하는 특별한 수중 데이트까지 즐겼다고 합니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거대 물고기와 평생 간직할 추억을 쌓은 셈이네요.

나무 사이로 활강 '윙슈트(날개옷) 비행'

탁 트인 초원에 이어 울창한 숲까지 푸른 산골짜기 풍광이 시야를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데요.

빼곡한 나무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장면은 저절로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비상하는 독수리가 되어 지상을 내려다보는 듯한 이 영상은 유명 윙슈트 전문가 '스코티 밥'이 자신의 몸에 카메라를 장착해 직접 촬영했는데요.

평소 세계 곳곳의 윙슈트 비행 명소를 찾아 자신의 도전을 기록하는 그는 최근 스위스 알프스에서 산등성이를 따라 시속 2백 킬로미터로 고공 낙하하는 과정을 찍어 공개했습니다.

광활한 알프스를 발아래 두고 창공을 누비는 모습이 혀를 내두르게 하네요.

조종석에서 보는 스릴만점 에어쇼

<앵커 멘트>

우리가 지상에서 관람하던 환상적인 에어쇼를 전투기 조종석에서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그 박진감 넘치는 순간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미 해군 최고의 조종사들이 소속된 전투기 곡예 비행팀 '블루 엔젤스'!

이들의 환상적인 에어쇼를 조종석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이 화제입니다.

지상에서 올려다볼 때와는 차원이 다른 조종석 에어쇼!

아찔한 저공비행은 기본, 옆으로 눕고 고속 급회전을 하는 등, 기체와 세상이 정신없이 움직이는데요.

거꾸로 수평 비행을 하면서 다른 전투기들과 대형을 이루기도 합니다.

이처럼 고도의 비행술과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지만 '블루 엔젤스' 조종사들은 전통적으로 산소마스크를 쓰지 않고 매년 수십 차례 에어쇼를 펼치는데요.

그야말로 숨 막히는 연기를 소화하는 조종사들!

그 대담함도 가히 세계 최고입니다.

도로에서 즐기는 이색 낚시

주택가 도로 위에 누워있는 청년!

아끼던 물건이 배수구 속에 빠진 건지 그 안에 손을 집어넣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가 배수구 안에서 꺼낸 건 놀랍게도 살아있는 숭어입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촬영한 이 영상은 일명 '맨홀 낚시' 과정을 촬영한 건데요.

낚싯줄과 미끼를 맨홀 구멍에 넣기만 하면 통통한 메기도 손쉽게 잡아 올립니다.

이런 특이한 맨홀 낚시가 가능한 건 맨홀 아래 빗물 배수관이 마을 인근 연못과 연결됐기 때문인데요.

주택가 콘크리트 도로에서 즐기는 낚시라니, 그 손맛도 참 색다를 것 같습니다.

"우리는 공생관계"

부엌 싱크대에 놓인 상자 속을 집중적으로 탐색하는 앵무새!

이내, 상자 안에 있던 뭔가를 부리로 집어 바닥에 던지기를 반복합니다.

앵무새가 떨어뜨린 건, 바로 뼈다귀 모양의 애완견 간식이었는데요.

앵무새 덕분에 마음껏 간식을 먹어치우는 두 대형견!

이 상황이 즐거운지 앵무새는 더 열심히 간식을 꺼내 줍니다.

주인이 모르는 사이에 맺어진 황당한 공생관계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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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지중해에서 만난 괴물고기 ‘자이언트 개복치’ 외
    • 입력 2014-08-27 06:47:50
    • 수정2014-08-27 07:47: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괴상한 물고기와 수중 데이트를 즐기는 현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푸른 지중해에 괴물 물고기가 나타났는데요.

남다른 덩치와 외모로 단번에 주변을 압도하고, 사람 크기만 한 지느러미를 움직이며 유유자적 바다를 헤엄칩니다.

마치 거대한 야구글러브를 연상시키는 이 물고기는 '몰라몰라'라는 재밌는 학명을 가진 '개복치'인데요.

이 영상을 촬영한 다이버들은 최근 몰타제도 '고조'섬 해안을 탐험하던 중 무게가 1톤에 육박하는 '자이언트 개복치'와 우연히 마주쳤고, 함께 바다 속을 유영하는 특별한 수중 데이트까지 즐겼다고 합니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거대 물고기와 평생 간직할 추억을 쌓은 셈이네요.

나무 사이로 활강 '윙슈트(날개옷) 비행'

탁 트인 초원에 이어 울창한 숲까지 푸른 산골짜기 풍광이 시야를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데요.

빼곡한 나무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장면은 저절로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비상하는 독수리가 되어 지상을 내려다보는 듯한 이 영상은 유명 윙슈트 전문가 '스코티 밥'이 자신의 몸에 카메라를 장착해 직접 촬영했는데요.

평소 세계 곳곳의 윙슈트 비행 명소를 찾아 자신의 도전을 기록하는 그는 최근 스위스 알프스에서 산등성이를 따라 시속 2백 킬로미터로 고공 낙하하는 과정을 찍어 공개했습니다.

광활한 알프스를 발아래 두고 창공을 누비는 모습이 혀를 내두르게 하네요.

조종석에서 보는 스릴만점 에어쇼

<앵커 멘트>

우리가 지상에서 관람하던 환상적인 에어쇼를 전투기 조종석에서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그 박진감 넘치는 순간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미 해군 최고의 조종사들이 소속된 전투기 곡예 비행팀 '블루 엔젤스'!

이들의 환상적인 에어쇼를 조종석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이 화제입니다.

지상에서 올려다볼 때와는 차원이 다른 조종석 에어쇼!

아찔한 저공비행은 기본, 옆으로 눕고 고속 급회전을 하는 등, 기체와 세상이 정신없이 움직이는데요.

거꾸로 수평 비행을 하면서 다른 전투기들과 대형을 이루기도 합니다.

이처럼 고도의 비행술과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지만 '블루 엔젤스' 조종사들은 전통적으로 산소마스크를 쓰지 않고 매년 수십 차례 에어쇼를 펼치는데요.

그야말로 숨 막히는 연기를 소화하는 조종사들!

그 대담함도 가히 세계 최고입니다.

도로에서 즐기는 이색 낚시

주택가 도로 위에 누워있는 청년!

아끼던 물건이 배수구 속에 빠진 건지 그 안에 손을 집어넣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가 배수구 안에서 꺼낸 건 놀랍게도 살아있는 숭어입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촬영한 이 영상은 일명 '맨홀 낚시' 과정을 촬영한 건데요.

낚싯줄과 미끼를 맨홀 구멍에 넣기만 하면 통통한 메기도 손쉽게 잡아 올립니다.

이런 특이한 맨홀 낚시가 가능한 건 맨홀 아래 빗물 배수관이 마을 인근 연못과 연결됐기 때문인데요.

주택가 콘크리트 도로에서 즐기는 낚시라니, 그 손맛도 참 색다를 것 같습니다.

"우리는 공생관계"

부엌 싱크대에 놓인 상자 속을 집중적으로 탐색하는 앵무새!

이내, 상자 안에 있던 뭔가를 부리로 집어 바닥에 던지기를 반복합니다.

앵무새가 떨어뜨린 건, 바로 뼈다귀 모양의 애완견 간식이었는데요.

앵무새 덕분에 마음껏 간식을 먹어치우는 두 대형견!

이 상황이 즐거운지 앵무새는 더 열심히 간식을 꺼내 줍니다.

주인이 모르는 사이에 맺어진 황당한 공생관계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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